한국은 지금 : 어버이 연합 vs. 효녀 연합의 시대 도래

사진 출처, 다음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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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정치적으로 극우파에 속하는 “어버이 연합”과 진보파에 속하는 “효녀 연합”의 대응이 현재 한국의 현 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명박 정권 때 부터 시작된 “어버이 연합”은 박근혜 행정부가 도래한 후, 더 강력하게 현 정권을 비호하는 세대로 떠오름과 동시에 시위현장 곳곳에서 시위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곤했다. 최근 어머니 연합까지 가세를 해서 극 보수의 세를 확장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지난 12월 28일  아베와 박근혜 행정부 사이에서 “위안부 문제가 한일 협상으로 가결 되었고, 이것을 마치  박근혜 정부는 박 행정부의 외교적인  치적으로 미화 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박 행정부가 이번 한일 협상을 잘 한 것이라고까지 하며 박 정부를 치켜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한국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입가경으로 혼란의 극에 치닫고, 서민의 주름살은 늘어가고,  사업가는 슬럼프에 처해 있으며, 젊은이들은 임시직에서 정식으로 옮기기 전에 해고되는 상황으로 청년 실업의 숫자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민생이 한 마디로 불 안정한 상태이다. 세계 언론을 비롯한 양심있는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이번 위안부 해결을 둘러싼 협상에 대해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제하고 정부대 정부끼리 해결한 것에 대해 “협상이나 화해는 피해 당사자들끼리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논평을 하기도 했다.

시위 현장 마다 이들 어버이 연합과 어머니 연합이 나타나서 시위를 방해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그런데 이제 대한민국 효녀 연합이 나섰다. 젊은 20대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유관순처럼 하얀 한복 저고리를 입은채 어버이 연합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어른들에게 마치, 지금 당신들이 하는 일이 잘하고 있는 일인지 한번 생각해 보실래요? 하는 것같은 표정으로 시위 현장에서 어른들을 바라보고 있게 되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젊은 여성들이 있는 한 그 나라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는 한 것일까. 바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해결안 무효” 라는  구호를 내 걸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의식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 앞에 여전히 그것을 방해하려는 어버이 연합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제는 시위를 방해하려는 의도에 맞서 국민의 권리인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를 행사하기 위한 시위대의 권리를 인정하며 당당하게 시위대를 보호하며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행사하기에 주저함이 없는 “대한민국 효녀 연합” 이 나타난 것이다.  그들이 내건 슬로건을 보면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효녀연합>

“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애국이란 낮에 국회에서 애국가 부르고 밤에 떡검,기레기들과 폭탄주 처먹은 게 아니라 낮에는 국회에서 노동 악법을 온몸으로 저지하고 밤에는 광고탑 위 농성노동자들을 위로하는 겁니다.

애국이란 일제시대 욱일승천기 들고 한일 야합 환영하는 게 아니라 일장기를 찟고 불태우는 겁니다.

애국은 국가, 국기, 초상화가 아니라 국민, 주권자, 민중,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겁니다.”

국민이  세운 정부 안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그 정부는 무엇인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경제 부흥, 국민행복, 문화 융성, 평화 통일 기반 구축이란 4대 국정 기조 중, “국민행복 4대전략 64개 과제”중에서 세월호는 재난 예방, 관리를 하지 못했고, “평화 통일 기반 구축(위키 백과 참조) “의 3대 전략 중에서 “신뢰하는 외교”를 하지 못한 정부가 되어 버린 까닭에 국민들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내건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는 ‘신뢰받는 정부’를 추진 기반”으로 명시하였으나, 어느 것 하나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되지 못한 관계로 정부는 국민의 행복을 지켜 주지 못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한국의 대부분의 공영방송은 침묵하고 있다. 언론의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단지 정치권력을 비호하고 숨만 펄떡거리고 있다.  여기에 오늘의 “효녀 연합”의 출현은 한국 젊은 이들의 정신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젊은 이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젊은 이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애국하는 마음으로 나선 것이다. 이런 젊은이들이 있는 한 한국은 이제 일방 통행의 시대는 끝나고 쌍방 통행의 소통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소통하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나가고 더 발전하는 내실있는 정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국인이면 누구든 바랄 것이기 때문이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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