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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마시는 한 잔의 시~~ 오월에게/최일우

오월에게 그곳의 오월아 이곳의 오월이야. 그곳은 따스한 봄볕과 아지랭이 이곳은 쌀쌀한 가을비와 천둥번개 그곳은 연초록 푸릇푸릇 새순 이곳은 홍노랑 울긋불긋 낙엽 그곳은 가슴을 열어주는 꽃향기 몽실몽실 이곳은 세상을 배불리는 열매가 주렁주렁 우린 같은 이름의 오월인데 왜 다를까? 어째서 예전에는 몰랐던거지? 그런데말이야 우린 서로 다르지 않은것 같아 여기와 거기의 뿌리가 연결되서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거였어 서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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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마시는 한 잔의 시~~ 물과 나/최일우

  물과 나   최일우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본디 순수했던 맑은 물 각기 다른 틀에 담긴 물 세상과 뒤섞여 채색된 물 향기와 맛이 멋대로인 물 변화에 저항하면 썩어버리는 물 낮은 곳으로 움직이는 물 스스로 정화 되려는 물 하늘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물 물 더하기 물 물 빼기 물 물이다. 물이 살아있으면 낮은 곳으로 여행한다 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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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마시는 한 잔의 시~~ 저녁 기도/ 최일우

저녁기도 오늘 제게 주신 삶 감사합니다 내일은 무얼 할까 계획하며 평안히 잠을 기다리다가 혹 , 영원히 잠들면 어쩌지? 의심해 봅니다. 혹, 그러하더라도 감사할 겁니다 만약 또 내일을 주신다면 지금의 괜한 미련과 아쉬움을 줄여보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저녁에도 오늘과 같은 저녁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아멘. ** 이 시는 멀리 호주에서 고국을떠나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살아온 지 수 십년, 그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