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깜짝시 당선시, 여름/송남희

 

사진: 송남희 선생의 작품 (작가이며, 예술가의 삶을 살고 계신다.)

사진: 송남희 선생의 작품
(허난설헌을 새롭게 조명한 책을 쓰신 작가이며, 예술가의 삶을 살고 계신다.)

 

여름/송남희

 SOMMER

Juli und August

so schwül Oh Wind,

eine Brise zaubere

Wunsch und Hoffnung

SUMMER

July and August

so muggy Oh wind

whip up a breeze

Wish and hope

 

*** 깜짝시를 공모했다. 우연하게도 미국에 계신 코리 일보 독자이신, 캐임씨의 영시와 독일에 살고 계신 송남희씨가 선정되었다. 그런데 가장 담백한 시를 고르라고 한다면 그래도 송남희시인의 “여름”을 뽑고 싶다고 세 명의 선정의원이 모처럼 동의했다.

박정희 정권때 독일로 파견되신 간호원이셨던 송남희 선생은 그후, 독일에서 뿌리를 내리시고 사신다. 여름에는 아마도 가장 견디기 힘든 시절을 지내셨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 인생의 여름을 척박한 땅에서 삶을 이어오셨을 그녀, 희망의 가을을 바라며 고국에 대한 향수와 함께 소망을 키워 오셨을 것이다. 가을엔 알찬 알곡을 곳간에 거두어 들이기 위해 그녀가 흘렸을 눈물, 이 시를 읽으면서 짧은 시어 속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희망의 바람을 기다렸을 그녀를 생각해 보며 이국에서 사는 삶은 결코 TV 에서 보는  멜로 드라마속의 배경처럼 낭만적이지 않다는 것을 한번쯤 상기 시키고 싶으셨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위의” Sommer “독일어의 여름이다.

독일어 버전의 여름에 대한 시다.

아래의 시는 “Summer” 영시다.

지금 힘든 사람 있습니까?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분명 희망과 소망이 싱그런 바람과 함께 불어 올 것입니다. 포기 하지 마시길 바래요. 끝까지요.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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