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7 <강원대, 윤금자 교수>

(그림: 강원대학교,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마음, 그 흔들리는 정체, 어떻게 선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마음은 감각기관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들을 의식적으로 사려 분별 하면서 왜곡된 인지활동으로 인간을 비롯하여 다른 사물들을 분리 시킬 수 있고, 외적으로 받아들인 외물에 탐욕을 부릴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은 늘 고정된 모습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할 수 있다. 노자는 지모와 욕망에 사로잡힌 감각적 , 표충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본연의 자연성의 마음을 키워 본연의 자연성의 마음을 키워 현동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수행할 것을 권고한다.

감정은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이성보다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생각은 감정을 유발하고, 감정은 생각을 유발하면서 상호 영향을 준다. 분노감, 열등감, 우울감, 모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에서 일어날 때 그 감정을 마음먹은 대로 쉽게 가라앉히지 못한다. 결국 좋지 않은 생각이 끊임없이 우리를 지배할 때, 그 생각은 마음에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여 행동으로 분출하게 된다. 인간의 감정에는 마음을 격하게 하는 부정적이고 좋지않은 감정을 비롯하여 기쁘고 좋은 감정,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감정, 사랑과 존경의 감정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마음 상태를 좌우한다.

유학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4단 7정으로 표현한다. 사단은 측은지심(惻隱之心)·수오지심(羞惡之心)·사양지심(辭讓之心)·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하는데, 각각 인·의·예·지의 실마리가 된다. 7정은 칠정은 〈예기 禮記〉 예운(禮運)편에 나오는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欲) 등 사람이 가진 7가지 감정을 말한다.

敬’ 을 중시했다. 마음은 감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화하며, 약간의 경계의 허술한 틈만 보여도 이기적인 사욕이 침범할 정도로 유혹에 무방비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는데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퇴계의  心統性情圖說에 따르면, 마음이 性과 情을 통섭한다心統性情는 것은 사람이 오행의 빼어난 기운을 받고 태어나며, 빼어난 기운에 의해 오성 (인,의, 예, 지, 신) 이 갖추어지고 오성이 움직여서 칠정이 나온다는 것이다. 무릇 성과 정을 통회하는 것은 마음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성, 즉 마음의  본체이며, 마음이 느껴서 통하면 情 즉 마음의 작용이다 .  마음이 성과 정을 통섭한다는 장자의 말은 맞는 말이다. 마음이 성을 통섭하므로 인의예지를 성이라고 하고 또한 인의 의 마음이라고 한다. 마음이 정을 통섭하므로 측은, 수오, 사양, 시비를 정이라 하며, 또한 측은, 수오, 사양, 시비의 마음이라고 한다.  마음이 성을 통섭하지 못하면, 그 절도에 맞는 ‘미발의 중’을 이루는 일이없어 [중용을 취할 수 없어 ]성을 무시하기 쉽고, 마음이 정을 포함하지 않으면 ‘중절의 화’를 이룰 수 없어 [화합, 또는 조화를  취할 수없어] 정이 방탕해지기 쉽다.  배우는 사람이 이것을 알고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여 성을 기르고 정을 단속하면 학문의 방도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에서는 인간의 내면에 보편적 (太極) 가 내재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노자가 말하는 인간 본연의 자연성이 있다는 것과 같다. 인간의 마음 안에는 삶의 과정에서 체험하는 여러가지 느낌과 감정이 나타나게 된다. 즉 본성안에 있는 性이 情으로 나타나게 된다. 

4단은 인간의 보편적인 선한 본성, 곧 본연지성 (本然之性)이 나타난 보편적 감정이다. 그런데 7정은 기질 지성(氣稟之性)이 나타난 감정으로 상황에 따라 감정이 안정되어 고요할 수 있고, 때로는 감정이  불안정하여 격할 수 있다. 中庸 에는 희노애락 (喜怒哀樂) 을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을 中 이라하고, 나타나도 절제함이 있는 것을 和라고 한다. 中은 천하의 근본이고, 和는 천하에 두루 이르는 道라고 하여 감정을 무조건 억제해야 할 것으로 보지 않았다. 과도하게 喜怒哀樂의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극단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하라는 의미가 있다. 

기쁠때 우리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행복감, 자신감, 흐뭇함, 희망, 감사함, 뿌듯함이다. 그러나 분노할 때는 적개심, 복수심, 박탈감, 모멸감, 두려움 등의 감정이 격한 상태가 된다.  사랑할때나 혹은 사랑을 떠올릴 때 우리의 마음의 정서는 따스함, 설렘, 평온함, 안정감, 황홀감 등이다. 즐거울 때 우리의 마음속에는 희망, 안정감, 경이감, 감사함이 피어난다. 슬플때는 외로움, 소외감, 자기 연민등이 나타난다. 모멸감을 느낄때는 수치심, 자기비하, 열등의식, 실망감, 좌절감 등이 나타난다. 우울함의 정서는 짜증, 답답함, 무력감, 권태등이 나타난다. 이와같이 마음속에는 여러가지 감정이 담겨있다.

노자는 ‘마음을 비워라’고 했다. ‘마음을 비워라’는 것은 과도한 욕심과 분별지의 편견에서 벗어나 내면세계를 충실하게 채울 여지를 마련하라는 뜻이다. 노자에서  감정은 외적환경과 인간관계에 의해 생겨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노자는 격한 감정이나 상대방에게 상처와 실망을 줄 수 있는 감정을 제어하라고 말했다. 즉 지나치게 좋거나 혐오하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하늘의 도리에 맞지 않으며, 이러한 감정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불건전한 감정을 초래하기 때문에 감정을 잘 조절하여 제어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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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6 <강원대, 윤금자 교수>

(사진: 장인숙 화백의 동양화 )

<Korea, Prof. Yoon Geum Ja>

동양철학의 마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의 자아(생명)는 육체와 정신, 즉 몸과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과 마음은 서로에게 반응하며 영향을 준다. 마음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얼굴을 찡그리거나 무성의한 말과 행동이 격하게 나타난다. 또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기분이 가라앉을 수 있다. 사람들의 얼굴 모양이 모두 다르듯이 마음 상태( 모습)도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마음은 우리 존재와 똑 닮은 인뭎이며 생명이다. 이러한 마음은 육체(몸)와 긴밀한 관계 속에서 개별 존재자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 준다. 즉 마음은 ‘우리 자신’을 나타내는 ‘자아다움’의 핵심이다. 마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몸은 존재를 구체적으로 나타내어 시각적으로 살필 수있는 일체의 동작이나 표정, 그리고 감각작용의 기능등을 내포하고 있다. 몸은 욕망도  표출하고 재능도 표출하는 생명활동의 바탕이 된다. 이러한 몸은 마음의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해주는 역할을 한다.

노자는 “정신과 육체가 하나로 합해져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가? 정기를 모아 유순해지는 데 갓난아이의 상태처럼 될 수 있는가?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嬰兒乎.) 라고 물음을 제기했다. 몸과 마음이 서로 껴 안는다는 ‘抱一’은 서로에게 밀접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노자는 마음과 몸이 떨어지지 않고 합치된 것 (抱一)을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상태로 보고 있다. 몸은 마음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왕방웅은 인간의 생명, 즉 우리의 몸을 가리키는 形 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 육체의 가장 원초적인 생리작용. 감각능력, 욕구, 욕망을 가리킨다. 둘째, 인간의 성향, 감정을 가리킨다. 셋째, 생명력있는 열정으로 정의를 위해 의롭게 자신을 바치고 용감하게 인간의 사명을 짊어지는 정열적인 생명을 가리킨다. 즉 形 은 욕망도 표출하고, 재능도 표출하는 생명활동의 바탕이 된다. 이러한 形은 마음의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마음은 생각과 감정에 따라 상태가 달라진다. 인간은 긍정적이고 선한 정서가 마음에 감돌때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부정적이고 좋지 않는 정서가 감돌 때 불안정하게 보내게 된다. 동양철학에서는 마음에 뿌리를 둔 생각과 감정, 그리고 의지를 수양을 통하여 좋은 방향으로 활성화하고, 부정적인 요소를 통제하려고 한다.

수양과 관련하여 마음 心 에 관한 내용은 “시경”, “맹자”, “관자” 등 여러 문헌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시경”에는 “두 마음 먹지말고 염려하지 마라. 상제께서 그대들 위해 임해 계신다.”고 하였다. 소심하여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안심을 주는 내용이다. 마음은 생각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나 마음을 든든히 하여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나타냈다. 맹자에 의하면 마음이란 생각하는 기관이며, 생각을 통해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맹자는 마음을 하늘이 부여한 것으로 보았으며, 마음과 성性 하늘의 긴밀한 연관성을 말했다. 즉 “마음을 다하면 성을 알게 되고, 성을 알게되면 하늘을 알게 된다.” 는 것이다. 맹자는 특히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학문이란 단지 놓진 마음을 찾는 것에 다름아니다”고 하여 학문을 통해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말했다. 즉, 학문을 통해 마음을 잘 다듬어 선한 본성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마음의 본체와 작용에 대해 거울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불교에서는 마음의 작용을 자선본용과 수연응용으로 보았다. 마음의 수연작용은 대상이 주어지면 그 대상에 따라 상을 그려내는 거울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마음의 본래적 자성작용은 수연응용과는 달리 대상이 주어지지 않아도 마음 자체의 깨어있는 마음, 본연의 작용으로써 대상에 다라 변화하지 않고 늘 있는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마음의 본성을 자각하기 위해서 마음에 쌓여있는 대상을 비워야 한다. 마음을 비워야 고요함 속에서 혼침에  빠지지 않고 마음 본래의 밝음을 자각하게 된다 (공적영지)는 것이다. 공적영지란 유가와 장자가 말한 (허영불매: 마음에 외적대상이 쌓여있지 않고 깨끗이 비어있는 고요한 상태 ) 와 비슷하다. 이때 마음은 깨어있어 어둡지 않은 허심의 상태이다. 공적영지와 허영불매 그리고 노자의 척제현람은 모두 표충적인 의식 대상을 마음으로 부터 덜어내고 비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그가 살아온 흔적이 다양하게 스며있다. 사람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마음의 모양새를 형성한다. 마음에는 인간의 생각과 정서를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와 행위는 마음에서 형성된 생각, 감정, 의지등에 의해 발현된 것이다. 사람들은 별 문제가 없을 때  마음의 별다른 동요가 일어나지 않아 평온한 마음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가득 차 있으면 부정적인 언어와 행동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면 느끼지도 못한다. 생각에 따라 심적반응, 즉 정서가 유발된다.

사람의 행동기준은 마음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마음에 담겨있는 다양한 습성들과 생각들이 이기적. 독선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때 사람들은 신경증에 시달리게 된다. 인간 사회에서 개인적,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여러가지 어렵고 고통스러운 문제는 바로 마음 (心)에서 야기된다. 마음에서 야기된 문제는 또한 마음의 의지로 극복될 수 있다. 이와같이 마음은 인간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자, 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의지이다. 이러한 인간의 예리하고 섬세한 마음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반응한다. 이에 대해 장자는,

“사람의 마음이란 억누르면 가라앉고 부추기면 우쭐해진다. 그렇게 오르내리면서 스스로를 얽어맨다. (감옥에 갇힌 것 같고, 죽을 것 같다.) 부드럽게 움직일 때는 강한 것도 부드럽게 하지만 각박할 때는 날카로움으로 파고 쪼며, 뜨거울 때는 타오르는 불길과 같고 차가울 때는 얼어붙은 얼음덩이와 같다. 마음의 빠르기는 잠깐 사이에 사해의 밖을 두 번이나 휘돌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연못처럼 고요하고 움직일 때는 훌쩍 하늘까지 치달린다. 마구 치달려서 붙들어 매어 놓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오직 사람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 라고 장자의 재유 편에서 말한다.

인간은 좋은 감정으로 인해 행복하고 좋지않은 감정으로 인해 불행하다. 마음 치유와 관련하여 인간의 다양한 감정은 어떤 마음에서 비롯되는 지 살펴보자.

마음의 활동은 “지각작용과 의지작용” 의 두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지각작용은 ‘욕심나는 대상을 향하고’, 의지작용은 ‘욕심나는 대상을 얻으려고 추구’ 하는 과정에서 마음은 자연스런 본심을 잃게 된다.

지식은 지각작용과 의지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즉, ‘아는대로 보고, 아는대로 행동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주관적인 관점에 따라보고 느끼고 행동한다. 즉 인간의 사고 방식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생긴 고정관념의 유형으로 나타난다. 고정관념으로 사람이나 외물을 판단하고 분별하게 된다. 이와같이 지식과 감정, 그리고 의지는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지식은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감각기관이 받아들인 외부사물의 자료는 기존의 사유방식에 의해 종합되고 판단되어 하나의 고정관념 즉 지식이 형성된다. 맹자는 인간을 인간답게 해 주는 지적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식은 도덕적 판단을 가늠해주는 실마리이며, 인간의 본유능력으로 보았다. 

순자에 의하면 인간의 인지능력은 사려, 판단, 분별, 선택의 작용을 한다. 이러한 인지능력은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에 인간은 스승과 법도의 가르침을 받고 교화되어야 한다.

맹자와 순자와는 달리 노자는 “총명과 지모(智謀)를 버리면 백성들이 백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智謀는 거짓과 속임수를 유발하기에 백성들의 마음을 불안정하게 하며 근심에 싸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배우기를 끊으면 근심이 없다” 고 하였다.

사람들은 지식을 통해 외부사물을 자기방식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면서 마음에 주관적인 고정관념이 생기게된다. 주관적인 고정관념은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그것은 아집과 편견으로 마음에 굳혀진다. 그러므로 사물을 그 자체로 보지 못하고 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분별지는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고 확신하며 다른 사람의 견해를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분별지는 소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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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2 <강원대, 윤금자 교수>

사진: 구글 이미지

<Korea, Prof. Yoon GeumJa>

인간의 삶은 늘 사건이나 사태에 직면하면서 끊임없이 생각에 휩싸인다. 마음의 병을 일으키는 감정은 우리의 생각으로부터 발현된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사건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에 따라 감정이 발현된다. 즉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 마음에서 좋지않은 감정이 발현된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것을 불평하게 되고 마음의 병을 앓게 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처하면 어려움때문에 각 개인에데 알맞은 치유방법을 세심하게 적용시켜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존의 보편화된 이론체계나 단기실험결과를 치유방법으로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마음의 병은 정신의학이나 심리치료, 그리고 친밀한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호전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본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고, 자기 스스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치유는 무엇보다 인간에게 내면의 정신적인 힘을 키워주며,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건전한 정신에 근거하여 자신의 고유한 존재의 의미를 깨달았을 때 남에게 보여주는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알차게 살아갈 수 있다.  우선 인간은 자기존재의 고유한 특성을 알고 자기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자기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나를 나답게’ 형성해 나갈 때 자기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면서 열등감이나 좌절감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문제에 대처하기 위하여 우리의 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정신적인 힘을 반영한다. 인간존재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곧 정신 (마음) 이다. 우리 안에 내재된 정신적인 힘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힘을 준다. 인간의 삶의 지혜는 내면의 정신적인 것에서 나올 수 있다. 정신적인 힘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듬는데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근원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이론적인 지식이 정신적으로 감응을 주었을 때 그것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생긴다. 미숙한 이론은 어떤 사태를 여러 각도에서 살필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없으며, 실천적인 의지를 키울 수 없다. 이론과 실천의 관련성을 고려할 때 옳은 생각은 옳은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옳은 생각, 즉 정신적인 능력은 어떤 사태 (사건)를 여러 가능성 속에서 통합적으로 직시하게 해준다.

필자는 인간에게 자연스럽게 ‘자기다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으로 노자의 ‘무위자연’을 생각한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인간에게 정신적인 힘을 키워주는 것으로 노자의 ‘무위자연’을 제시한다. 노자의 ‘무위자연’은 인간의 삶에 졸은 지침이 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노자는 우리 자신의 왜곡된 생각과 인위적인 삶으로부터 벗어나 무위의 삶을 살라고 권고한다. 노자의 관점에서 마음의 고통을 유발하는 인위적인 요소를 없애는 방법이 ‘무위 자연적 삶’이다. ‘무위 자연적 삶’ 은 사람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노력만 한다면 실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무위할 수 있다면, 자연을 따르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즉 무위할 수 있는 마음안에 자연을 따르는 마음이 내재해 있다. 무위가 만물에 내제되어 있기에 인간은 수영을 통해 탐욕과 인위를 제거한다면 무위할 수 있고, 평온하고 자유로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노자의 관점에서 ‘마음치유’란 과도하게 욕심내는 마음, 주관적인 관점으로  분별하는 마음, 이기적인 마음, 허세와 교만한 마음에서 야기된 문제를 무욕, 무지, 무위을 통해 해결하여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즉 마음에 쌓인 욕심과 주관적인 아집 등을 덜어내고 비워 마음을 맑고 평온하게 하게하여 자유롭게 생활 할 수 있는 마음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다. “노자”  에서 마음 (心)은 人心 과 道心의 양면성으로 나나탄다.

人心 과 道心은 서로 분리되어 고정불변하게 특정한 사람에게 내재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상황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마음 상태이다. 즉 사람들의 마음안에는 인심과 도심 두 가지 요소가 모두 내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人心은 세속의 탐욕에 얽메여 외부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여 수시로 변화하는 불안정한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은 본연의 자연성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가 된다. 道心를 닮은 마음으로 인간 본연의 맑고 안정된 자연성이다.

는 자연성 회복의 존재론적 근거이다. 는 만물과 분리되어 우위에 있는 실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만물에 내재하여 만물을 만물답게 해주는 근본 원인이다. 만물은 의 작용과 효용으로 의 모습을 닮은 자연성을 유 지하다가 점차 에서 멀어지면서 왜곡된 상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런데 인간은 왜곡된 상에서 고정불변하게 굳혀지는 것이 아니라 탐욕을 비우고 를 체득하여 다시 자연 (道) 즉 근원의 세계로 복귀할 수 있다.

인간이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為道” 의 실천행위가 필수적이다. “노자” 에서 무위는 도를 체득하는 “為道” 의 길이다. 為道 의 활동은 곧 ‘欲不欲’ , ‘學不學’, ‘為無為’ 의 과정이며, 무위는 무욕과 무지를 바탕으로 하여 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 제 5장과 6장에서 인간이 허정한 마음을 회복하여 본성에 따르는 삶이란 무엇인지 상세히 다루었다. 인간 본래의 자연성으로 회복하는 마음 치유방법은 욕심과 인위조작의 근원이 되는 외부사물로 마음이 향하는 것을 경계하여 내면의 근본을 돌이켜 반성하는 것인데 이것이 ‘無欲’ 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노자는 인간의 근심과 고통은 ‘為學’의 과정에서 빚어진다고 보고 ‘無知’를 제시했다. ‘無知’란 明에 이르기 위하여 ‘知不知’, ‘欲不欲’, ‘為無為’ 의 상호작용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노자는 탐욕, 지모, 제도 등 인위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無為’ 를 제시했다. 무위는 인간의 근본적인 고통의 원인이 되는 인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다. 무위는 사람들에게 인위. 작위적 비본연의 삶의 구속과 제약으로 부터 벗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꾸밈없는 소박한 도를 닮아가는 자연스럽고 진실한 행위로 삶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필자는 본 논문 제 7장 ‘현실사회 속에서 무위 자연적 마음치유’에서 인간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갈등과 문제를 실천 철학적인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해본다. 특히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와 사회적 강자와 약자의 문제 ‘갑을관계’를 논의한다. 그리고 무위와 관련하여 실제적으로 우리가 도를 닮은 마음을 갖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 지 살펴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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