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매나사스시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해리스 파빌리온 아이스 링크에는 추수 감사절을 보내고 난 후, 가족과 연인들이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매나사스 VRE 스테이션 주위에는 지난 1860년대의 역사의 흔적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최근 알게 되었다. 역의 건너편에 있는 매나사스 뮤지엄을 향해 주말이나 주일 오후에 가족, 연인들이 손을 잡고 다정스럽게 걸어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뮤지엄 안에는 1800년대 매나사스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또 어떻게 지켜지고 현재까지 흘러오게 되었는 지에 대해 그때의 생활 상을 볼 수 있는 각종 유물과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 왼쪽으로 가면 매나사스의 최고의 부호, 매나사스 시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 카터 패밀리의 가계도를 볼 수 있으며, 유품또한 볼 수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1800년대 의상과 모자를 써볼 수 있는 체험도 가질 수 있다. 물론 입장료는 무료이다. 들어서자 마자 기념품 가게를 만날 수 있었다. 기념품 가게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입구로부터 오른쪽에 뮤지엄의 본관인 역사관이 있다.
Robert S. Fisher 씨는 주 중에는 자신이 소유한 카 딜러샵에서 일하고, 주말엔 뮤지엄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버지니아 역사, 남북전쟁에 대한 뒷 이야기, 매나사스시의 형성 과정을 설명해주는 일, 즉역사의 중요성을 뮤지엄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설명해주는 일을 한다고 했다. 그의 설명을 들으며 시간으로의 여행을 떠나 보았다. 탈출한 흑인 노예를 잡기위해 현상금 $150불을 걸어놓은 포스터, 옛날 직접 와인을 만들었다는 철제 와인 제조기, 천을 직조한 베틀기 등 옛날 200년이 넘은 지금 그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귀한 시간 여행, 박물관에서 보낸 2 시간은 200년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다.
어디선가 구수한 빵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이들은 철길 위에 세워진 LOVE 탑 아래에서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다. 주말, 주일은 워싱턴 디시로 향하는 VRE 이층 열차가 쉬는 날이어서 그런지 기차역은 사람들이 기차 철길을 향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매나사스의 다운타운, 메인 스트릿에서 느긋느긋한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로 비록 하늘은 구름을 가득담고 비를 머금고 있었으나 그들의 얼굴엔 행복이 가득 피어 올라오고 있었다.
해리스 파빌리온 아이스 링크: November. 12,2015 – March 3, 2016
Monday Thru Thursday 3:00 pm -8pm
Friday 3:00pm – 10:00 pm
Saturday 12:00 pm – 12:00 pm
Sunday 12:00 pm -5:00 pm
Closed Christmas Day
2016 : Closed Mondays and Tuesdays
Free Skate -Jan 2016 Only Wednesdays 6:00pm -8:00 pm
More Info: www.harrispavilion.com
뮤지엄에 대한 정보: www.manassasmuseum.org
코리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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