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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지 시간) 오후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문제가 되어온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서 벌어진 가족 분리 정책에 대해서 임시적으로나마 종지부를 찍었다.
오늘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지난 5월 5일 부터 6월 9일까지 총 2.300 여명의 어린이를 부모와 따로 분리 집단 수용한 것에 대해 인권 단체를 비롯한 여론이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과 “Zero tolerance”에 대해 비난을 퍼 붓자 결국 여권은 오는 11월의 지방선거를 의식한 나머지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공화당이 몰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의 표명 결과였다.
국경 지역에서 아이가 국토 안보국 직원에 의해 강제로 분리 수용되자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엄마를 부르는 비디오가 메스컴에 보도되자 미국 사회안에서 인권 유린이라는 비난과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몇 몇 공화당 의원들이 “가족 분리 정책” 또는 “아이 분리 수용” 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시작했고, 멜라니아 트럼프 대통령 영부인도 나서서 “가족과 아이들을 분리 수용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라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국경을 오픈하여 수 많은 범죄자들이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고 비난 하였으며, 새로운 이민법안을 제출하지 않은 민주당에게 그 비난의 화살을 돌렸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도 합세해서 오는 11월 선거시 공화당이 많은 의석을 빼앗길 수 있다고 심한 우려를 보였으며, 이에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국경은 더 보안을 강화 할 것이나, “가족은 함께 있게 하겠다” 고 말하며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서 그들이 미국 안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 붙였다. 트럼프는 아이들이 그들의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결국은 보기도 좋지 않을 뿐만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가족을 분리 시키지 않고 문제가 있는 경우는 그들의 나라로 다시 되 돌려 보내는 절차를 밟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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