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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th of Change in Debate Culture Seen Through S Korean Presidential Debate <김광식 교수의 현장 르포>

( Photo from Google Images)

<Korea : Prof. Kim, Kwangsik>

5명의 대통령 후보의 TV 토론을 통해 본 한국 토론 문화의 발전 방향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대통령 후보들 사이에 TV토론이 시작되었다. TV토론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메이저 TV여론조사들을 먼저 읽어야 한다. TV토론의 효과는 종합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즉 그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처럼 2사람의 후보가 나와서 이른바 ‘스탠드 화법’으로 이야기해야 맞다. 스탠드 화법은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순간적으로 보여준다.

평가는 국민 전체, 또는 시청자 전체가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 다음에 여론조사를 한다. 이렇게 해서 여론조사의 반복, 또는 시스템화가 이루어진다. 이런 시스템은 대통령 선거에 구체적으로 도움을 준다. 지금 한국식 TV토론은 선택에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한국 유권자들의 정당선택에는 아직도 적지 않은 역사적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후보자들과 시청자들 사이에 적지 많은 합의들이 오고간다. 이들 사이에 공식적인 소통 가운데 중요한 것은 지켜지는 것도 있지만, 못지키는 것도 상당히 많다. 먼저 이것을 확실히 지키도록 촉구하는 ‘집단적 시스템’이라도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TV토론사를 보면 후보자들이 각자 자신의 라이벌을 공격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도 전략적인 측면에서 평가해야 할 항목이다. 오늘 구체적으로 문재인-안철수, 홍준표-유승민, 심상정 으로 일대일 공략을 위주로 TV 토론이 시작되었다.

TV토론에서 가장 효과적인 토론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전략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선거토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TV토론을 통해서 기존전략에 부분적인 수정을 가하고, 보다 명확한 답변을 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후보자들 나름대로 그들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한국 TV토론의 발전방향이다.

오늘 TV토론의 수준은 우리 대한민국이 아직 토론 문화에 대해 적응이 안된 불편함을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오늘 TV토론의 수준은 초창기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후보자들의 경우 TV토론을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할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후보자마다 TV토론을 통과할 정확한 전략과 전술을 세울 수 있어야 하고, 그 이행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 있었던 1번의 TV토론은 대통령 후보 모두를 놓고 토른을 해야 하겠지만, 2-3번으로 갈수록 TV토론은 참여하는 후보로 압축되었다.

최소 몇%의  여론지지라는 조건을 붙이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3번째 TV토론의 경우에는 정확하게 채점이 가능하도록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해서 토론을 설정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런 토론이 되어야만 TV토론에 효과성을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서 TV토론의 ‘민주성’과 TV토론의 효과성을 놓고 더 토론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 그것은 결승토론에서 그 정당의 그 후보가 존재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민주성’과 결국 대통령 선거는 혼자 되는 것인데, ‘효과성’을 따지는 방법이 낫다는 논리 사이에 합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수준처럼 각 정당에서 무엇을 주장하는가를 귀기울 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개편할 필요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지금의 프로그램처럼 혼돈스러운 프로그램 개편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의 리이벌이 누구인지를 놓고 토론이 전개되었다. 그런 정보가 과연 오늘의 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에 속하는가? 그것보다 우리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 사이의 쟁점이 무엇인지 알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그 쟁점 사이에 최고의 쟁점 그것을 결정하는 존재는 다름아닌 유권자들이라는 사실은 명심해야 한다. 유권자들 사이에 ‘적폐청산’은 과연 무엇을 말하며, 그것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지 그 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적폐현상의 처리문제와 관련하여 후보들의 미래상을 선명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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