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rmer North Korean Defector, Kim Tae Hee Saves A Life With A Liver Transplant, And Asks Help to Pay Off The Hospital 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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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그녀의 페이스 북에서 모셔옴)

김태희(3번 북송, 4번 탈북) 씨는 북한에서 지난 1997년 탈북하여 중국에서 10여년을 살았고, 한국에서 정착하여 당당하게 한국의 시민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다. 최근 그녀가 같은 탈북자 출신의 전모양(익명)이 생활고와 간경화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주어 한 사람을 살린 일이 언론에 발표되었다.

물론 치료비(5,500만원)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의 상태가 위중함을 알고 시작된 간 기증은 그녀가 또 한 명의 탈북자를 위해  “죽음을 넘어 살기 위해 온 탈북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그녀의 사려깊은 사랑의 실천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간을 주고, 자신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태에서 그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길은 오직 간 이식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수술비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택한 것은 “사람을 살리고 보자”라는 것이었다.

“장기기증팀에서 간을 기증해서 소중한 생명 살렸다고 감사하다고 케익 보내왔습니다~
호실에서 나눠먹고 간호사아가씨들에게도 반쪽씩 나눠줬어요…

그나저나 내 몰골…어쩌누…이제부로 얼굴 안올릴거임… 간 자라는 내내 모양이 빠진다는데 2~3개월 지나서부터 살 쫌 붙으면 그때나 다시 함 봅세다 ㅎㅎ” 라고 그녀의 페이스북에 최근 올린 글이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금요일 퇴원한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그녀가 살고 있는 경남 김해까지 어떻게 내려가는가?를 고민한다. 수술비를 마련하느라 남편의 마이너스 통장도 바닥이다. 그녀의 페이스북엔 그녀의 크리스쳔의 삶을 보여주는 고백이 지금 상태를 대변하고 있는것 같다.

“내 간의 일부를 떠어서 다른 사람을 주는데 기쁨으로 시작하고자 한 일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겪을 줄 몰랐습니다. 다시 자라나는 간를 떼주면서 이리도 생색을 내는 저를 보면서 예수님 십자가에 못박혀 우리 죄를 대속하실때 마음이 어떠하셨을가?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가? 그 마음을 우리 인간이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이라도 알았을가?

십자가의 예수님 바라보며 나는 내 슬픔에 울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그 마음을 알기까지 나는 미련한 인간으로 다 헤아릴 같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내 몸의 아주 쬐끔을 떼어내면서 예수님의 그 마음이 아주 손톱눈만큼은 알게 된것 같습니다…어제…속을 비우는 약을 먹고 좌약넣고 하면서 문디가스나야…내가 왜 이런걸 다 해야하는데..하고 혼자 소리쳤지만,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시면서도 누구를 원망치 않으셨죠…저는 예수가 아니기에 원망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인도하심으로 예까지 왔다고 고백하면서도 어제까지 수술비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엊그제는 저의 명예때문에 화를 내고…하지만 이 순간부터는 거룩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내 몸의 일부를 예수님이 당했던 그 고통을 체험하는 순간처럼 느끼고 싶습니다.
그 순간을 이겨내면서 우리 예수님을 따라가는 그 발자취 얼마나 힘들고 인내하고 고난이 따르는지…체험을 하는 연단의 장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사련 이겨내고 더육 쥬님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 자녀되게 하시고 지금 제 간을 기증받는 친구에게도 꼭 저의 간이 가서 훌륭한 역할을 해주어서 새 생명을 얻고 축복에 축복을 더 하는 날만 가득하게 하시옵소서…
이제는 옛날 일은 다 지나가고 새 것으로 거듭남을 입게 하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옛 것은 다 지나가고 새로운 몸과 새로운 영이 가득할 지어다!!! 이 부족한 주의 종의 몸 일부가 새로운 하나님의 자녀에게 가서 새오운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할 지어다… 아멘…”
수술은 잘 끝냈고, 두 사람 모두 회복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수술비가 장기 기증자에게 하나의 짐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태희씨는 현재 탈북자를 돕기 위한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자 연대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탈북민 지원센터의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창신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후원계좌: 농협 351-0797-4869-73
예금주: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자연대

코리일보

영국에서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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