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4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무장한 트럭이 베스티유의 날을 맞아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돌진하여 어린이를 포함한 어른 73명이 그 자리에서 차에 깔려 숨지고, 100여명이 중 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14일 밤 10시 30분 쯤에 발생했는데 니스 해안(Promnade Des Anglais)을 끼고 지중해를 따라 연결된 해안 도로에서 열광하는 군중들을 향해 최고 속도로 돌진해서 많은 시민들이 그 자리에서 무 방비 상태로 죽음을 당했다고 스카이 뉴스가 밝혔다.
트럭 운전사는 경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니스에서 살고 있는 튜니지아 출신 31세의 남성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더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은 금요일 오전 TV 연설을 통해, 사망자들 사이에는 어린 아이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프랑스는 ”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는 삼엄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우리의 그들에 대한 결심이 어떠한 지 보여 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지난 11월 13일 ISIS 테러 공격으로 파리의 시민 130명이 사망한 지 8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이 사건이 테러리스트 공격과 관련한 사건인 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테러리스트들의 극악무도한 공격을 비난했다.
7월 14일은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시발점이 된 베스티유 감옥 폭동 사건의 날로 프랑스인들은 이 날을 자유, 평등, 동포애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평화롭고 낭만적인 도시, 니스는 현재 공포와 슬픔에 휩싸여 있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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