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현지 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 주의 스포케인 시는 지금 암흑이다. 적어도 180,000명이 지난 주에 발생한 폭풍(시속 70 mph)으로 인해 전력을 잃었으며 현재 20,000 명이 아직도 어둠속에서 추위에 떨며 추수감사절을 보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폭풍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운전하고 가던 여인의 차를 덮쳐 그 여인이 사망하고, 또 한 여인은 폭풍우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그녀에게 떨어져서 사망하였다.
워싱턴 주의 주지사인 Jay Inslee 는 스포케인 시를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며 이번 폭풍으로 인한 긴급한 사태에 대해 “두 가지의 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중 한 가지는 개인적인 지원과 도움이 될 것이며, 두 번째는 공개적인 지원을 통한 공공지원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데 연방 정부가 지원해 줄 수 있는 한계는 올해 발생한 화재사고등으로 이미 정부 차원의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 그러나 사적인 지원, 개인적인 지원은 아직 그 한계에 도달하지 않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스포케인시장은 매일 밤 도시의 긴급 대피소에서 200여 가족들이 밤을 보내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족들은 전력이 끊긴 상태에서 가족, 친구, 또는 호텔에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스포케인의 가장 큰 유틸리티 회사인 아비스타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수요일 밤에는 비록 부족하지만 5000 가정은 전기를 갖게 될 지 모른다. 우리 직원들은 쉬지않고 추수감사절에도 계속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일을 하게 될 것이다.”고 아비스타의 회장 스캇 모리스씨는 전했다.
지난 화요일에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서부 지역에서도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들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번 기상 악화로 인해 킷샙 페닌슐라 지역까지 그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금 현재 전기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지역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복구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모리스회장은 말했다. 6개 주로 부터 파견된 직원들과 캐나다에서 온 직원들, 약 700여명이 쉬지않고 16시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케인시는 현재 학교가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설사 어느 정도 전력이 회복 되었다고 할 지라도 도로 상황이 쓰러진 나무와 전선으로 아직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음으로 당분간 휴교한다고 밝혔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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