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의하면, 11월 9일 학생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Yik Yak 을 통해 익명으로 다음 날인 10일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모든 흑인 학생들을 쏴 죽이겠다고 협박했던 미주리 주립대학 학생으로 알려진 19세의 Hunter Park 이란 백인 학생이 학교 경찰에 의해 수요일 1시 50분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Yik Yak은 지난 2013년 처음 17세 이상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앱으로 모든 포스팅은 익명으로 본명을 사용하지 않아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어온 앱이다. 이번 사태로 화요일인 10일, 이 포스팅을 본 많은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학교에서 어떤 폭력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그럼에도 이 학생은 테러 수준의 협박성 멘트로 학생들을 불안하게 했으며, 사회를 다시 한번 인종 차별이란 첨예한 이슈로 학생들을 부추긴 혐의도 받고 있다.
Yik Yak은 소위 학생들간에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로서 특별한 장점은 없으나, 일종의 낙서처럼 쉽게 그들의 속내를 털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이 앱의 폐해는 최근 여러 대학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 사태, 또는 인종 차별로 이어지는 학교 폭력의 발상지가 되고 있다고 한다.
Hunter Park 은 미주리 주립 대학, 롤라 캠퍼스, 미주리 주( 학교로 부터 약 90 마일 떨어진 지점) 소속 컴퓨터 사이언스 2학년에 재학 중인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인트 루이스 출신 학생으로 밝혀졌다.
미주리 주립대학 사이언스&테크 놀로지 대학 학장인, 체릴 슈레더는 “이번 사태가 더 진전되지 않았던 것에 천만 다행이다. 학교 경찰과 지역 경찰의 협력으로 이 문제가 해결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우린 어떤 경우에도 우리 학생, 교직원, 스탭들의 안전이 우선이다. 어떤 형태의 폭력이나 협박도 우린 용인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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