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현지 시간) 임기를 2일 앞둔 18일 오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먼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텍사스 휴스턴의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부시 패밀리는 오바마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좋은 사람들이라며, 그의 쾌유를 빌며, 기도와 사랑을 보낸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기자들에게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며, 때로는 나의 긴 답변에 대해 여러분들이 불평한 것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알고 있어야 했던 것은 질문 한 가지에 6개의 질문이 있었으니 그것이 비록 한가지 질문이라 해도 여섯가지의 답변을 해야만 했던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고 말해 여기저기에서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 난 여러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참 즐거웠어요. 그렇다고 여러분들의 모든 기사들에 대해서 내가 다 좋아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내가 말하는 것은 나와 여러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나의 팬이어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여러분들은 의심하고, 또 나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이 일이잖아요. 여러분들을 이곳에 보낸 이들의 뜻을 이해하기에, 당연히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을 견제하고 의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공정하게 했던 것에 대해 난 감사하고 있어요.
내가 항상 여러분들의 의견이나 기사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땅을 더 살기 좋게 만들었으며, 더 정직하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도와 주었지요. 우리의 하는 일이 때론 우리 유권자들의 요구대로 되지 않은 적도 있지만 여러분들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했지요. 예를 들면, 왜 이볼라를 아직까지 퇴치 하지 못하느냐? 왜 걸프만엔 아직도 구멍이 뚫려있냐? 등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지도 않고 기자회견을 할려고 하느냐? 라고 여러분들은 질문을 했었지요.
난 지난 고별 연설때 많은 시간을 민주주의에 대해 역설을 했지요. 민주주의에서 언론의 자유는 아주 근본적이며 중요한 핵심입니다. 미국 시민들이 알아야 할 정보에 대해 알려주는 일을 여러분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도 미국은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우리 민주주의는 여러분이 필요해요. 진보적인 과정으로 인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사리에 맞는 명쾌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사실과 증거의 기초자료를 확립하는데 여러분들이 필요합니다. 내 희망은 여러분들이 지금과 똑 같은 불굴의 의지로 계속적으로 이야기의 기초와 근간을 세워 그것들을 바르게하고, 최선의 작품을 만들어내어 우리나라 자체가 최고의 작품이 되길 바래봅니다. 난 여러분들이 충분히 그렇게 해 낼 것이라고 믿으며 그것에 대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봉사한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0%의 Approval rating (according to the CNN Politics.com) 으로 백악관을 떠났다.
어느 기자는 그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묻자, 당분간 두 딸의 아버지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가정에 충실한 시민으로 글을 쓰며 살고 싶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