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 Moon Returns Home with Royal Seals of the Joseon Dynasty <김광식 교수의 현장 르포>

<Seoul : Prof. Kim, Kwangsik>

7월 2일 저녁 성남 서울공항에는  임성남 외교부1차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대리, 우원식 원내대표, 문희상 의원, 박영선 의원, 박광온 의원, 표창원 의원, 김부겸 행자부 장관,  청와대 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상철 안보실 2차장 등이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8시 14 문 대통령 부부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 채 입국장으로 향했다. 뒤이어 어보가 등장했다. 김연수 국립고궁박물관장, 서준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어보가 들어있는 보관함(은색 철재 케이스)을 함께 들고 기내에서 입국장에 등장하였다. 이 어보는 6.25전쟁 당시 행방 불명이 되었다가 일본으로 건너간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인 수집가에게 다시 건너가서 결국 미국 LA 에 소재한 LACMA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던 것을 안민석(더불어 민주당)의원과 민간 단체에서 계속적으로 반환 추진을 위해 애써왔다. 결국 이 어보가 도난품임을 박물관 측에 증명하는데 안 의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도난품일 경우 본국으로 돌려주는 유네스코 규정을 준수하여 한국에 반환해 준것이다. 결국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되었던 어보 반환 청구가 문재인 정부에서 이루어져서 본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종묘 정전과 영녕전에 봉안돼 있던 어보(御寶)는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을 위해 제작된 의례용 도장으로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유물이다. 이번에 환수된 어보는 한국과 미국 정부가 4년간의 공조를 통해 제자리를 찾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분석된다.

문정왕후 어보는 명종 2년(1547)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1501∼1565)에게 ‘성렬대왕대비’(聖烈大王大妃)라는 존호(尊號, 덕을 기리는 칭호)를 올릴 때 만들어졌다. 가로·세로 각 10.1㎝, 높이 7.2㎝이며, 거북 손잡이가 달린 금보(金寶)다.

현종 어보는 효종 2년(1651) 임금의 맏아들인 현종(1641∼1674)이 왕세자로 책봉됐을 때 제작돼 ‘왕세자지인’(王世子之印)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재질은 옥이며, 문정왕후 어보보다 약간 더 크다.

두 어보는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점에 외국으로 유출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손에 넘어갔다. 그는 문정왕후 어보를 2000년 LA카운티박물관에 팔았고, 현종 어보는 판매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었다.”<연합뉴스 참조>

8시 16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걱정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어려운 길이었지만 국민들의 든든한 지지가 있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 3박 5일은 대한민국 외교공백을 메우는 과정이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심으로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현안에 대하여 때로는 치열하게, 또 솔직하게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에 우의와 신뢰를 든든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양국의 문제를 가지고 두 사람이 언제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셈입니다. 국민 여러분,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에서 우리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여러분,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그 첫발을 떼었습니다.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될 것입니다. 하나하나씩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풀면서 가겠습니다. 당당하고 실리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 국민들이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를 통해 보여준 수준 높은 민주역량과 도덕성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당당한 나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받은 대접과 외교적 성과도 전적으로 그 덕분입니다.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먼저 어보가 이동하였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켜보는 가운데 어보 운반자들은 엘리베이터에 올라 탔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이 어보를 향해 허리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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