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from ELEPHANTS WITHOUT BORDERS
최근 아프리카의 보스와나 북부 지역에서 적어도 90여 마리의 코끼리가 살해 되었다고 FOX 뉴스는 전했다. 아프리카의 코끼리를 보호하는 비 영리법인인 Elephants Without Borders 의 담당자인 Mike Chase 씨에 따르면, 이번 코끼리의 대량 학살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예전에 국경 지역에서 밀렵이 성행했으나 이번 밀렵은 보스와나 국내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근거로 볼때 대규모 밀렵군들이 코끼리떼를 따라다니며 코끼리를 죽인 후 상아를 발치하고 그 지역에 코끼리 시체를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주로 외국인들이 밀렵을 했으나 최근 경향은 보스와나 내국인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적이다. 코끼리 밀렵은 중국과 미국에서는 2016년 이후 반입을 철저히 억제하고 있으나 아직 유럽 국가는 코끼리 상아 반입에 규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보스와나 정부는 그동안 코끼리 밀렵에 상당히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금년 5월 야생동물 관리와 코끼리 보호본부가 그동안 군인을 동원해서 밀렵군들로 부터 코끼리를 보호해 오다가 무장해제되면서 코끼리 보호에 취약점이 발생한 것을 이용해서 밀렵군이 성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배했던 20세기에는 20 million 이 넘는 코끼리가 살고 있었는 데 1979년에는 1.3million 으로 감소되었다가 2007년과 2014년에는 144,000마리로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되었다고 센서스 에서 밝혔다.
그러나 보스와나 정부는 최근 죽은 숫자 중 53마리는 밀렵이 아닌 사람을 공격하거나 동물을 공격했을때 사람이나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죽인 것이라고 말을 했으나 Chase 씨는 밀렵을 반대한 야생동물 관리와 코끼리 본부의 무장해제가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코끼리의 대량 살상은 야생동물의 천국이라는 호칭으로 관광 수입을 벌어들이는 정부에게 큰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서 보스와나 정부가 야생동물 관리에 소홀하다는 오명이 함께 하므로서 장래 관광 산업에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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