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서 연이어 발생한 어린아이를 상대로 한 총격 살해 사건이 필라델피아 시민과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주말에 엄마의 차에 타고 가던 11개월 사내아이가 총에 맞아 병원에 입원했으나 생명이 위험한 상태이며, 만약에 살아난다고 해도 사지 마비가 될 것이라고 필라델피아 경찰국장은 말했다.
이어 일요일 오후, 집을 고치느라 사람을 불러 일을 하고 있던 엄마의 품에 안겨 있던 2살짜리 여자 아이가 또 신원미상의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일을 하던 남자도 배에 총을 맞아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중이며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를 안고 있던 엄마도 머리에 총상과 허리에 총을 맞아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CBS가 전했다.
사건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하면 범인은 AK-47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첫번째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서 채 0.5 마일도 되지 않은 곳에서 또 발생했다는 점과 탄피의 유사성을 확인 후, 이 두 사건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필라델피아 전 시내가 아이들이 연이어 총기사건의 희생이 되고 아직도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어 불안한 날을 보내고 있다. 경찰은 이제 $30,000 현상금을 걸어 놓은 상태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278명 살해)으로 볼때 올해는 벌써 300명째다. 작년 필라델피아 총기 살해 사건은 총 351명으로 집계되었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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