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제약 거부인 베이어 사가 미국 (씨앗과 방충제) 회사인 몬산토를 기업합병을 통해 인수하는데 두 회사가 동의했다고 몬산토 그룹의 대표인 Hugh Grant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기업 합병 조건에서 베이어는 모두 현금으로 지급해준다고 밝혔고, 만약 미국 안티 트러스트 법에 걸려 계약이 성립되지 않는다면 위약금으로 몬산토에게 $2 billion 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지난 몇 개월동안 베이어사가 몬산토사에게 보낸 러브콜에 미국 몬산토가 응답을 한 셈이다.
몬산토는 2015년 기준, 전 세계의 농산물 시장에서 콩씨앗 29.5%, 옥수수 씨앗 36.7%를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최근 옥수수, 밀, 오랜지 등 농산물 가격이 10% 하락하여 미국 농부들의 마음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이로서 몬산토사의 주식 한 주당 가격 $127.50 이었던 것을 $ 128 으로 책정하여 딜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이어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농산물 씨앗 제조- 방충제 회사가 되어 세계의 식량을 한 손에 거머쥐게 되었다.
베이어 제약회사 총수인 Werner Baumann 씨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인구 증가와 함께 식량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과 농부들과 농산업의 위기 상황에서 이번 계약은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본다 .”라고 말했다.
몬사토 회장인 Hugh Grant 씨는 이번 계약은 “a momentous development” 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내일을 제시함과 아울러, 오늘, 내일의 농산물에대한 수요에 대해 적절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이들 두 글로벌 재벌의 합병에 대해 농산물 가격과 수요와 공급이 조절될 것으로 보고 적지않은 우려를 표명했다.
글로벌 소비자 옹호단체인 SOU(Sum Of Us)는 “만약에 이 계약이 성공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씨앗 제조회사와 방충제 회사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먹거리를 그들이 완전히 장악하게 될 것이며, 조절하게 될 것이다.” 라고 우려의 목소리로 말했다.
미국에서 이들 두 회사의 합병에 따른 안티 트러스트 심층 조사는 얼마나 두 회사의 생산품이 중복되어 있는가?를 구분하여 조사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에 이 들 두 회사가 서로 합병할 수 없는 상황이나 상태일 경우 그 법에 저촉을 받아 계약이 해지된다. 그런데 이 계약이 해지된다하더라도 몬산토는 베이어사로 부터 $2 Billion 을 받게 된다.
DOJ(Department of Justice) 법무부는 이 들 두 회사의 합병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지 심층분석하고 조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 연방 무역담당 법안 담당자인 David Balto 씨는 말하며, “strong chance”의 가능성으로 미국 법무부가 이 계약을 성사할 수 없게 고소를 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만약에 계약이 성사되면 지금 몬산토의 본사가 있는 세인트 루이스는 북미 지역 본부로 그대로 유지되고 씨앗만 관리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방충제와 곡물 과학 본부는 독일의 몬헤임에 위치하게 된다. 물론 노스 캐롤라이나, 샌프란시스코등 지역 본부는 디지털 팜잉 본부나 그외 본부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직원 감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베이어는 밝혔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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