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Market Prediction Based on Samsung’s Q4 Revenue Decline

<이학 박사: 이선훈>

삼성전자의 2018년도 4분기의 감소한 영업실적을 계기로 본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전망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 8천억원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28.7% 감소한 것이며, 매출은 10.6%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4분기의 큰 폭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의 영업이익은 58 8900억원으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의 영업이익과 매출의 전년동기대비의 감소율을 보면 영업이익이 매출에 비해서 감소폭이 약 3배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시장은 일정기간의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메모리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과잉투자 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를 들 수 있습니다.

이번 2018년도 4분기의 삼성전자의 큰 폭의 매출과 영업실적의 감소는 이 두 가지의 요인이 모두 작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 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과잉생산 보다는 수요의 감소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감소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미.중 무역전쟁의 원만하고 시급한 해결이 시급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적인 수요를 예측해보면, 새로운 산업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극단적인 자동화로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산업형태를 추구하는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해 갈 것은 명확한 것입니다.

한편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수요감소로 인한 가격하락이 발생하는 경우, 혹독한 가격경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가격경쟁이 발발할 경우, 안정적인 생산설비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주도해온 점유율 최상위업체들은 상당한 출혈이 발생하더라도 오히려 기존의 점유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가격하락이 본격화하기 직전에 막대한 설비투자로 점유율 확장을 노리던 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2개의 시장으로 구분됩니다. 아래의 2017년도 2분기의 점유율 그래프를 참고로 살펴보면, D램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5.1% 26.8% 1, 2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둘을 합치면 약 72%의 점유율은 보이고 있어, 가격경쟁이 격화되더라도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위인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독과점의 판단기준이 되는 50%에 접근하고 있어 더 이상의 점유율 상승을 위한 과감한 가격경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D램시장에서의 극단적인 가격경쟁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에는 독보적인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 (점유율 38.3%)가 아직 50%에 달하기에는 상당한 증가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2위 도시바, 3위 웨스턴디지털, 4위 마이크론, 5 SK하이닉스가 16.1%~10.6%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상황에 있다는 점에서 D램 시장의 경우 보다는 치열한 가격경쟁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이 펼쳐질 경우에, 가장 불리한 입장에 있는 것은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2위인 도시바가 될 것입니다. 도시바의 경우에는 낸드플래시 시장의 선두진출업체이기는 하지만, 최근에 모기업이던 도시바그룹이 핵발전 산업으로의 주력산업전환의 과정에서 실패하여 분식회계로 파산직전의 상황에서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했습니다. 도시바메모리는 매각에 이르는 과정에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이 지연되며 상당한 점유율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도시바메모리의 인수에는 한국의 SK하이닉스, 미국의 애플과 델, 일본의 호야이고, 지분의 40%는 일본정부의 지원으로 도시바가 보유하여 경영권을 행사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도시바메모리는 매각이 완결 되면서, 그 동안 미루어 왔던 설비와 기술의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으며,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최근에 이루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 시점에서 본격적인 가격경쟁이 발생한다면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며, 복잡한 의사결정구조 상황에서 경영악화가 발생할 경우 혼란이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미.중.무역분쟁이 조기에 종결 되더라도 일시적인 수요감소로 인한 가격하락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치열한 점유율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가격경쟁이 격화되면, 낸드플래시 점유율 2위인 도시바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현재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반도체 시장 점유율 면에서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필자는 추론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의 상황은 극단적인 자동화를 추구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진행속도를 고려해보면, 낸드플래시 시장의 가격경쟁에서 현재 점유율 2위인 도시바의 가격경쟁력의 유지능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시바의 복잡한 의사결정구조를 고려하면, 영업실적이 3개월 간격으로 발표된다는 점에서 4회 이상 불안한 경영실적을 극복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1년이상의 혹독한 가격경쟁을 지속할 가능성은 극히 적을 것으로 필자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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