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49<강원대, 윤금자 교수>

(사진: Corih Kim)

<Korea: Prof. Yoon, Geum Ja>

노자는 “학문을 하면 나날이 더해가고, 도를 추구하는 것은 날마다 덜어간다”고 했다. 마음치유란 무위의 실천을 통해 도의 품성을 닮은 마음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며, 나날이 자연성에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다. 노자는 인간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치유방법으로 욕심과 인위조작의 근원이 되는 외부사물로 향하는 마음을 차단하여 내면의 근본을 돌이켜 반성할 것을 제시했다.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노자 16장)

인간은 존재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존재로서 학력, 지위, 물질 등 외형적인 것에 의해 사람의 높낮이 등급을 매기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 것이다.

“天下神器,” (노자 29장)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長短相較 高下相傾 장단상교 고하상경
音聲相和 前後相隨 음성상화 전후상수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萬物作焉而不辭 만물작언이불사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생이불유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夫唯弗居 是以不去 부유불거 시이불거 (노자 2장)

인간의 삶은 끊임없이 어려움과 평온함이 서로 스미고 교차하여 설령 평온함이 완전히 사라지고 극도의 어려움에 봉착한다 해도, 그 어려움을 인위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최선책이 아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 얻음과 잃음은 자연의 섭리로 이해하는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노자의 견해는 평온함도 어려움도 모두 자연에 내맡기다 보면 어느 순간에 어려움과 평온함의 대립 상황을 초월하여 조화 속에 고차원적인 통일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노자는 자연의 신실함 즉 무위를 따를 때 믿음은 저절로 생기고,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면 불신이 생긴다고 보았다.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희언자연, 고표풍불종조, 취우불종일.
孰爲此者, 天地, 天地尙不能久, 而況於人乎.
숙위차자, 천지, 천지상불능구, 이황어인호.
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고종사어도자, 도자동어도, 덕자동어덕, 실자동어실.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同於失者, 
동어도자, 도역락득지, 동어덕자, 덕역락득지, 동어실자,
失亦樂得之.信不足焉, 有不信焉.  
실역락득지.신부족언, 유불신언.(노자 23장)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정신적, 물질적, 생활에 필수적인 제반요소의 능숙한 연마 등 여러 가지를 갖추어야 어느 정도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구조 속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학력, 지위, 물질 등 외형적인 것으로 자신의 존재감과 우월감을 드러낸다. 이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가꾸기 보다는 외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현상이 사람의 외적인 조건보다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풍조를 조성시켜 사람들에게 잠재력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노자는 인간 존재의 뿌리를 자연성에 두고 있다. 노자는 자연성으로부터 벗어나면 날수록 고통스러워진다고 했다. 노자에 의하면 사람들이 그토록 가치를 두고 쫓았던 지위와 물질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지위와 물질이 인간의 존재를 언제까지나 특별대우해줄 수 있을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내면이 잘 갖추어져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에 의해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겉으로 의도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자기 모습 그대로의 존재다움을 키워나갈 뿐이다. 물론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 누구도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는 소위 ‘별 볼일 없는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지만 노자는 이런 사람을 일컬어 “성인은 낡은 베옷을 입고 있지만 안으로는 보배와 같은 옥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吾言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오언심이지, 심이행, 천하막능지, 막능행,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언유종, 사유군, 부유무지, 시이불아지,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被褐懷玉.
지아자희, 측아자귀, 시이성인피갈회옥(노자 70장)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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