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Prof. Yoon, Geum Ja>
“爲無爲,事無事,味無味”는 통치자의 이상적인 통치 방식이다. 여기서 “원한을 덕으로 갚는다.”(報怨以德)은 보통 사람들이 행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보원이덕’이란 통치자가 백성들에게 원망을 사는 일이 없도록 덕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여 그들의 허물을 감싸준다는 의미이다. 통치자는 자신의 ‘爲無爲’뿐 만 아니라 사람들이 ‘爲無爲’ 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 통치자가 사람들에게 ‘爲無爲’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욕심을 불러 일으켜 경쟁하고 다툴 수 있는 정책이다 물질을 내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해야 한다.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知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노자 3장)
‘爲無爲’는 통치자와 일반 사람 모두가 일상 생활에서 작위적인 생각과 행동을 끊임없이 제거하여 무위에 이르도록 하는 실천과정이다.
노자의 수양론은 무위의 실천을 통해 인간의 고통의 원인이 되는 인위적 삶을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위란 도의 자연적인 항상성(常)을 의미한다. 풍우란은 “도가 만물을 낳는 것을 가지고 말하자면, 도는 무불위이고, 그 목적이고 무의식적인 것을 말하자면 도는 무위이다”고 말했다. “중국철학사신편” 장대년은 “도는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항상 무위하며, 도는 드러나는 자연성은 인간 행위의 준칙이며 처세의 방법이 된다. 본체로서 도가 인간 생활의 준칙으로서 작용할 때 이것을 덕德 이라고 한다. 德이란 도의 형식적인 의미가 현실에서 실제적인 의미를 갖게 해 주는 것이다. 모든 존재에게 내재되어 있는 도의 법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할 때 도의 효용이 발휘되어 내면의 덕이 진실해진다.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以祭祀不輟,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자손이제사불철,
修之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其德乃餘, 修之於鄕, 其德乃長,
수지어신, 기덕내진, 수지어가, 기덕내여, 수지어향, 기덕내장,
修之於國,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德乃普,
수지어국, 기덕내풍, 수지어천하, 기덕내보,
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國觀國, 以天下觀天下,
고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이국관국, 이천하관천하,
吾何以知天下然哉, 以此.
오하이지천하연재, 이차.(노자 5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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