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30<강원대, 윤금자 교수>

Photo by Corih Kim

<Korea: Prof. Yoon, Geum Ja>

致虛極, 守靜篤, 萬物竝作, 吾以觀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치허극, 수정독, 만물병작, 오이관복. 부물운운, 각복귀기근.
歸根曰靜, 是謂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
귀근왈정, 시위복명. 복명왈상, 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
지상용, 용내공. 공내왕, 왕내천. 천내도, 도내구. 몰신불태. (노자 16장)

노자 16장은 歸根과 復命 그리고 虛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귀근’은 만물이 근원으로 돌아가려는 것이고,  ‘복명’은  도의 자연스런 운행을 따르는 것이며, ‘허정’은 근원적인  본연의 자연성이 드러난 맑고 고요한 상태이다.

虛를 극에 이르게 하고 靜을 돈독히 지켜서 만물이 왕성하게 자라는데, 나는 순환하는 도리를 볼 수 있다. 온갖 사물과 사건이 많고 어지럽게 변화하지만, 결국 각각은 그들의 뿌리로 돌아간다. 뿌리로 돌아가면 고요하고 (靜), 고요함 (靜)은 본원으로 돌아가 본성을 회복한 것이다. 본성을 회복하는 것을 항상됨(常)이라고 한다. 항상됨(常)을 아는 것을 밝다(明)이라고 한다. 항상됨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근거없이 행동하면 흉해진다.

만물이 궁극적으로 어디로 돌아가는 지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바로 허정의 상태가 本無, 즉 근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歸根曰靜’ 이란 만물의 생성 변화는 끊임없이 순환 운동하다가 극에 다다르면 다시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곧 靜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復命’ 즉 본성으로 되돌아가는 도의 자연스러운 운행을 따르는 것이다. 노자는 본성을 회복하는 것을 ‘常’ 이라고 하였는데, 항상성은 자연의 순환반복의 필연적인 이치이다. 순환반복은 곧 운동성을 뜻하기 때문에 ‘常’ 은 ‘變’을 내포한 ‘常’이다. 만물을 포용하고, 만물과 통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 항상성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영원성이며, 영원성은 변화를  내포한다. 노자는 변화속에 지속되는 항상성 (常)을 아는 것 즉 ‘항상됨을 밝게 알고 따르는 것(知常曰明)을 ‘習常’ 이라고 했다.

모든 만물이 도에서 나왔기 때문에 만물은 도와 덕으로 복귀해야 한다. 이러한 복귀는 어떤 외적인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것이고, 본래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道 法 自 法’ 을 의미한다. 만물이 ‘귀근복명’의 원리를 따를 때 본래의 고유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귀근복명’의 원리를 벗어날 때 인위적인 작위를 일삼게 된다. 복귀를 인간에게 한정하여 본다면 근원으로 복귀하는 길은 허정심에서 비롯된다. 즉 복귀란 허정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노자에 의하면 인간이 근원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에 존재적 욕구나 집착으로 꽉 채워져 있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천하유시, 이위천하모,
旣得其母, 復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기득기모, 복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태,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習常.
견소왈명, 수유왈강,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
(노자52장)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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