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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27<강원대,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노자” 20장에서 愚人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사람들은 모두 현란하게 스스로를 자랑하는 데, 나만 홀로 어둡고 우매한 모양새이다.” 즉, 愚人은 세속적인 가치 판단에 의해 그때그때마다 잘 대처하는 세상 사람들과 대비되는 사람이다. ‘愚人’은 ‘昏昏.悶悶’ 즉 어둡고 우매하고, 식별할 줄 모르는 사람이며, 세상 사람들은 ‘昭昭.察察’ 즉 현란하게 스스로를 자랑하며 총명하고 재주가 있다. 노자는 말과 행동에서 사람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다고 보았다. 즉 ‘아우인’과 ‘세상사람들’은 말과 행동을 통해서 비교할 수 있다.

진실한 말은 화려하지도 아름답지도 않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않다.행위가 선량한 사람은 교묘하게 꾸며서 말하지 않고, 교묘하게 꾸며서 말하는 사람은 선량하지 않다.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해박하지 않고, 해박한 사람은 깊이 이해할 수 없다.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신언불미, 미언불신. 선자불변, 변자불선.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
지자부박, 박자부지. 성인부적, 기이위인,
己愈有, 旣以與人, 己愈多.
기유유, 기이여인, 기유다.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
천지도, 이이불해, 성인지도, 위이부쟁.(노자 80장)
‘절학’이란 ‘화려하고 아름다운 말’과 ‘꾸밈이 있는 말재주’ 그리고 ‘세상적인 해박함’등을 끊어내는 것을 말한다. 노자는 세속의 가치와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정신적인 담백함을 지켜나갈 것을 권고한다.
‘爲道’는 자신의 본래적 明(밝은 지혜)을 회복하는 求道의 길이다. 道는 본체론과 인식론 그리고 실천론의 근거가 된다. 도는 플라톤의 이데아처럼 현상과 분리하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포함한 모든 것이다.  김향배는 “불교와 도가사상” 에서 도와 지식론과 실천론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노자가 말하는 道는 서양의 대부분의 형이상학적 존재론처럼 인간의 주관적인 가치 의식이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순수 객관적인 존재가 아니라 심신의 수행을 통해서 체득한 이상적 인간상인 성인에 의해서 실현될 수있다고 보는 것이다. 
도는 우리의 행위의 방향을 인도하는 실천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노자는 시비를 가리는 분석적, 논리적 앎을 거부하고 직관적인 앎을 주장했다. 인간의 감관과 이성에 의한 분별지는 사물 현상의 일면만을 볼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직관의 상태에서 전체적인 앎을 통찰할 수 있는 明의 세계가 드러난다. 앎이란 외부 대상에 갇혀 있던 편협한 관점으로부터 해방, 즉 불교적 해탈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 제 33장에서 “남을 아는 사람은 총명하고,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현명하다” 고 했으며, 노자 72장에서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좋고, 모르면서 자기 스스로 안다고 여기는 것은 결점이다” 고 했다. 참된 앎은 먼저 자신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며, 앎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기 반성과 자각이 요구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그러므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외면적인 일부분인지 전체를 알고 있는 지 자신의 내면을 돌이켜 깊이 성찰하여 은밀하고 신비한 부분까지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대충 훝어보면道隱無名’ 처럼 오묘한 이치가 내포된 것은 쉽사리 깨달을 수 없다.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상사문도, 근이행지, 중사문도, 약존약망, 하사문도,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
대소지, 불소, 부족이위도, 고건언유지, 명도약,
進道若退, 夷道若, 上德若谷, 太白若辱, 廣德若不足,
진도약퇴, 이도약, 상덕약곡, 태백약욕, 광덕약부족,
建德若偸, 質眞若,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건덕약투, 질진약,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善貸且成.
대상무형, 도은무명, 부유도선대차성.(노자 41장)
사람들은 도의 자연 이치를 그저 당연히 여겨 별로 주목하거나 이해하려고 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노자는 도를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을 비우면 도를 실행할 수 있다. 우리가 감관으로 받아들인 외적사물 현상과 분별지에 의해 대상화하여 왜곡된 만상들은 반성해가는 과정에서 차츰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반성이란 성급한 마음과 외물에 미혹된 마음 그리고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왜곡된 만상들을 비우는 과정이다. 즉 인위와 허상을 버리고 진리와 본연의 진상을 취하는 것이다. 진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마음 속에 허상을 비우고 두터움, 견실함, 자기를 알고 , 자기를 소중히 여김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吾言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오언심이지, 심이행, 천하막능지, 막능행,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언유종, 사유군, 부유무지, 시이불아지,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被褐懷玉.
지아자희, 측아자귀, 시이성인피갈회옥(노자 70장)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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