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24<강원대, 윤금자 교수>

Photo by Corih Kim
인동초

<Korea, Prof. Yoon Geum Ja>

인간의 욕심에는 물질을 소유하려는 ‘소유욕’과 자신이 잘났음을 자랑하는 ‘과시욕’ 그리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부당하게 착취하는 ‘지배욕’등이 있다. 노자는 인간의 탐욕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무욕’할 것을 권고했다. 노자의 무욕은 인간의 본연의 자연성을 해치는 과도한 탐욕을 제거하라는 것이지 인간의 생리적이고 본능적인 자연스러운 욕구까지 억제하라는 것은 아니다. 노자는 과도한 욕심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생명에 손상을 입힌다고 했다. 생활이 넉넉지 않아도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소박하게 살아간다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다.

小國寡民, 使有什佰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이불용, 사민중사이불원사,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수유주여, 무소승지, 수유갑병, 무소진지,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사인부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복, 안기거, 낙기속,
隣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
인국상망, 계견지성상문, 민지노사불상왕내. (노자 80장)

노자는 살아가기에 알맞은 재물이 있는데도 더욱 큰 재물을 얻으려고 과도하게 일을 하거나 남들의 명예와 권력을 탐하여 인위적인 지모와 기교를 남발할 때 정신이 피폐해져 본연의 자연성에 내재한 생명력을 소진하게 된다고 했다. 탐욕은 어느 순간에 충족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 투기나 도박, 홈쇼핑 중독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탐욕은 채워지기가 무섭게 또 다른 탐욕을 불러 일으키고 끝내는 탐욕에 매몰되어 바람직한 삶을 살 수가 없게된다. 노자는 ‘위도’로 나아가는 ‘욕불욕’, ‘학불학’의 과정을 제시했다.

인위적으로 일을 하면 자연스러운 성품을 그르치게 되고, 소유하려고 집착하며 잃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성인은 무위하다. 그러므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다. 소유하거나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잃을 것이 없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언제나 거의 이루어질 무렵에 그것을 망친다. 끝 마무리를 처음 시작할 때처럼 삼가하면, 신종여시(愼終如始)일을 그르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성인은 사람들이 욕심내지 않는것을 욕심내고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히 여기지 않고, 사람들이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것을 배워서 사람들이 간과한 것을 회복한다. 그래서 만물의 자연스러운 성품을 돕지만 감히 일부러 하지 않는다.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기안이지, 기미조이모, 기취이반, 기미이산.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合포之木, 生於毫末,
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합포지목, 생어호말,
九層之臺, 起於累土, 天理之行, 始於足下.
구층지대, 기어누토, 천리지행, 시어족하.
爲者敗之, 執者失之. 是以聖人, 無爲故無敗.
위자패지, 집자실지. 시이성인, 무위고무패.
無執故無失.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愼終如始則無敗事.
무집고무실. 민지종사, 상어기성이패지. 신종여시칙무패사.
是以聖人, 欲不欲, 不貴難得之貨, 學不學,
시이성인, 욕불욕, 불귀난득지화, 학불학,
復衆人之所過, 以輔萬物之自然而不敢爲.
복중인지소과, 이보만물지자연이불감위. (노자 64장)

 

여기서 성인과 보통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愼終如始는 일을 하는데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함의한다. 일을 하는 과정에 자기에게 별 이익이 되지 않으면 대충하거나 또는 자기에게 큰 이익이 된다면 집착하여 욕심을 부리는 것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보통 사람들은 귀중품을 소유하여 저장하기 위해 이기적인 수단을 일삼으며 인위적인 생활을 하는 반면 성인은 물질에 초연하여 자연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않고 사람들이 욕심내지 않은 것을 욕심낸다 (欲不欲). 또한 성인은 늘 내면을 돌이켜 사람들이 배우려하지 않는 것을 배워서 (學不學) 자연성을 다듬는 것에 가치를 둔다.(주: 성인과 일반 사람들의 다른 삶의 양태에 대해 하상공은 “사람들은 교묘하게 속이는 방법을 배우나 성인은 자연스러운 성품에 관하여 배우고, 사람들은 세상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나 성인은 (治身)에 관하여 배우고, 도와 참된 성품을 지킨다” 고 말한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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