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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12 <강원대,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노자” 여러 곳에는 인간의 행위 규범으로  도를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인위적인 삶에 젖어 있기 때문에 도를 일탈하여 자연성으로부터 벗어난다. 인간은 도의 규범을 따를 때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노자철학의 기본 정신은 인간 본연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인간 본연의 자연성의  근본이 바로 ‘도'(자연) 이다. 도는 모든 만물과 함께 하기 때문에, 만물은 자신 속에 도를 닮은 상을 내포하고 있다. (도는 자연의 복잡한 단일체로서 그냥 놓여있다. 그것은 신의 피조물로부터 뚝 떨어져 나와 위에 군림하는 초월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만물이 나고 자라는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근원에 좀 더 가깝다. 만물은 나름대로의 특성과 품성을 지닌다. 그러나 또한 다양한 전체로, 포괄적인 도(道)로수렴되기도한다. (Sam Crane 의 쓸모없는 것의 가치 중에서)

도는 만물을 품어주고 길러주는 포용력있는 존재이다. 도는 선하지 않는 사람을 쓸모가 없다고 버리지 않고 그를 선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즉 선하지 않은 사람도 본연의 맑은 자연성으로 회복 시킬수 있다.

노자는 도(자연)를 모든 존재자가 삶의 근원으로 삼아야 할 규범으로 간주했다. 모든 존재자가 도를 삶의 원리로 삼고, 도를 닮는 삶을 살려고 할 때, 자유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자”에서 도와 인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여러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노자는 도를 체득하고 보존한 사람은 신중하고, 중후하고, 고요하고, 순박한 성품을 지녔다고 했다. 이러한 도의 성품을 보존한 사람은 현실을 초월해서 고고하게 있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도(자연)의 이치를 지켜나가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불안한 세상사에 얽혀 탁류의 부유물처럼 근심 덩어리가 마음 구석구석을 어지럽힐 때 도를 체득한 사람은 사람들에게 삶의 좋은 지침이 될 만한 정신적인 자양분을 부여한다. 도를 체득한 사람은 사람들의 혼탁함을 자신과 분별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을 불안하게 해 주던 탁류와 같은 근심의 부유물을 가라앉혀 맑은 생기를 준다. 도를 체득한 사람은 탐욕과 편협한 사심으로 한쪽으로 치우침 없는 (守中)의 적당한 태도를 지킨다. ‘守中’의 태도는 모든 것을 수용할 뿐만아니라 모든 것에 안정과 생명을 준다.

노자의 도는 자연필연의 균형의 이치를 아는 ‘자연의 행위’이다. 그러므로 대도를 따르게 된다. 이와 반면 사람들은 사욕을 따른다. 노자는 대도를 행하는 사람의 품성에 대해 “일부러 행하지 않고도 이룰 수 있다.”고 했으며, “자기의 본성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이다”고 했다. 인간 본연의 자연성에서 나온 행위는 ‘도’의 품성을 닮아 자연스럽다. 노자는 “도가 존중을 받고, 덕이 귀하게 여겨지는 까닭은 곧 그것이 간섭하지 않고, 자연에 따라 맡겨 두는 데 있다.” 고 했듯이 대도를 행한다는 것은 인위적으로 무리하게 행하지 않는다는 ‘무위자연’을 나타낸다. ‘爲道’ 즉 ‘도를 행하는 것’은 고상하고 우월한 색다른 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본연의 자연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행동하는 것이다.

노자는 통치자와 백성들의 관계에서 진실하고 순박한 자연의 도가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말했다. 통치자와 백성들이 연대하여 딮은 공감으로 나라를 살리는 것은 마음을 청정하게 살리는 도(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다. 천하는 모든 존재자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천하이며, 통치자에게만 특권이 주어진 천하가 아니다. 천하의 모든 존재자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갈 원리가 있는데, 통치자가 자기방식으로 사람들을 간섭하고 압박하면, 사람들은 가가자의 삶을 편안하게 살 수 없게 된다. 통치자가 위선과 허세로 백성들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면, 백성들도 꾀를 부려 통치자에게 대응하게 된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愚人心”의 인품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와야 한다. ‘우인심’이란 진실하고 순박한 인격자의 마음가짐을 일 컫는다. 위선과 허세는 또 다른 조작을 꾸미게 하여 사람들의 순수한 자연성을 막아 모두가 힘겹게 된다는 것이다. 통치자와 보통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감정에 따라 대응하는 것도 유사하다. 그러나 爲道者(도를 잘 행하는 사람) 가 감정에 대응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 보통 사람들과 성인이 감정에 대응하는 차이점은 도를 구현하는 실천의 문제와 관련된다. 인간의 자연성은 그 자체로 참되고 충만한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爲道者는 자신의 삶을 자연스럽게 잘 영위할 뿐만아니라 자연성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연성을 복원할 수 있는 복원력을 고무시켜준다. 사람은 자신이 보고 느끼고 아는 것 만큼 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노자는 “도와 함께 하는 자는 도 역시 즐겁게 그를 따른다” 라고 했다. 즉 도를 행하는 사람이 진실하고 충실한 태도를 보이면 도와 같아진다는 것을 함의한다.

“노자” 에는 안정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통치자의 수양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통치자는 수양을 통해 무위가 배어나올 수 있도록 마음을 지켜야 한다. 즉 ‘侯王若能守之’(노자 제 37장 중,道常無爲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의 경지에서 그는 백성들을 자연스러움에 따르게 맡겨두어 간섭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비로소 백성들이 순박한 마음으로 순리를 따르게 되고 사회가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와 같은 무(無) 와 허심(虛心)으로 생활하면 인간의 덕이 진실되고(眞), 여유롭고 (餘), 장구하며 (長), 풍성하고 (豊), 널리퍼져 (普) 그 은택이 천하에 미치게 된다. 집안과 나라를 잘 다스리는 것은 바로 자신의 바른 마음가짐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 노자는 도에 근거하여 인간이 실천해야 할 본연의 모습과 삶을 설명하고 있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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