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년 지성호의 인간 승리는 많은 북한인들에게 희망이다. 그는 1990년대 김정일 정권아래서 자라난 세대이다. 그는 굶주림이 무엇인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석탄을 훔쳐 장마당에 몰래 가져다 팔아서 그의 가족을 먹여 살렸다. 다른 방법이 없었고 오직 그 방법으로 그는 먹을 것을 가져와야 하는 처지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석탄을 훔치려고 기차가 세워져 있는 기차역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소년은 결국 의식을 잃은채 철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기차가 소년이 누워있는 줄도 모르고 그 위를 지나갔다. 결국 다리가 잘리고, 왼손을 잃게된 그는 극한 상황을만났다. 마취주사도 없이 다리를 잘라내야 했던 일, 단지 살아야 한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다리가 잘리고 팔이 잘린 그의 몸은 결국 노동을 할 수 없는 자로서의 삶으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야만 했다. 북한땅에서 인간 이하라는 개념은 보통 남한에서의 인간 이하의 개념과 많이 다르다.
결국 그는 북한을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그후, 그는 한 손과 한 다리를 가진 자로 목발에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삶을 살았다. 목발은 그의 잘린 왼발을 대신한 발이요. 희망이었다.
목발에 의지해서 6,000마일이란 멀고먼 길을 걷고 걸었다.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라오스, 타일랜드, 그리고 한국으로의 긴 여정은 그가 강한 의지의 한국인임을 천하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한국에와서 아직도 북한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지성호는 NAUH (Now Action and Unity for Human Right) 라는 인권 운동 기관을 설립했다. 이 기관에서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에있는 주민들에게 무엇이 진실인지, 문화란 무엇인가? 또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등에 대한 방송을 한다. 이 인권 운동기관은 현재까지 지난 4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감옥이라 불리우는 북한으로부터 적어도 100여명의 북한 여성, 아이들, 지체 부자유자들이 자유를 찾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것을 위해 몇 천시간을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힘을 쏟고 있다.
지성호씨는 서울에 작은 공간을 마련한 후, 절망속에서 하루하루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몸은 여전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 건물까지 목발을 짚고 오르내리느라 힘든 상황에서 그가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것은 엘리베이터가 있고, 지하철에서 가까운 장소, 조금은 넓은 공간으로 옮기는데 이 일을 도와 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HowFarWouldYouGo 란 해시택으로 그는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모금운동의 총 목표액은 $51,353 이다. 이 목표액은 그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는데 보증금과 첫달 월세금과 이 모금운동을 위해 크레딧카드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돈도 포함되어 있다. 그가 살고 있는 현재의 작은 오피스를 비워주어야 할 날짜인 9월 17일은 다가오고 있다. 여러분의 작은 손길로 저 어둠속에서 신음하며 자유를 갈망하는 자들에게 한 모금의 희망의 소리를 전할 수 있게 지성호씨가 라디오 방송을 계속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지성호씨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격려해 주시라.
코리일보
영국에서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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