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8일 허리케인 4급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는 지금도 홍수다. 홍수에 씻겨 간 사망자로 확인된 사람만 8명이다. 텍사스 남동부가 물바다가 되었고, 세력을 잃은 하비는 여전히 비를 몰고 루이지애나 지역을 거쳐 동북부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여파로 버지니아 주도 하루 종일 어두 컴컴한 날이다.
이들 사망자 8명중의 6명은 Harris County 에 속한 휴스턴 지역이다. 한 명은 Rockport, 다른 한 명은 Galveston 근처의 La Marque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3일동안 지역에 따라 40-50인치의 비가 내려 거의 모든 도시의 도로가 침수되었고, 주택 침수로 인해 피해액은 지난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카트리나 (Category 3 storm on Aug. 29, 2005 발생)에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트리나(2005년)는 총 7개 주에 걸쳐 1,836명의 사망자, 66명의 실종자를 초래했다. 경제적인 피해액만 해도 $160billion 이 되었다.
현재 피해액과 상황이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주 정부 측은 적어도 30,000여명이 자기 집을 버리고 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는 Beard씨는 지난 2005년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가 카트리나로 인해 유실되자 허리케인을 피해 텍사스로 이주해서 살아왔는데 이제 또 그가 거주하고 있는 휴스턴 집이 침수되었다고 말하며, SNS 에서 긴급 대피 상황을 제일 먼저 파악한다고 밝히며 주 정부는 대피령을 SNS를 통해서 발표하면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구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피령이 떨어지면 가장 중요한 서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가지고 빨리 집을 떠나야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말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아마도 피난민이 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시기는 앞으로 1달을 보고 있으나 그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다. 내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8시 30분 백악관을 떠나 텍사스를 시찰할 예정이다.
기상대는 계속내리는 비로 인해 내일 쯤 Brazos 강이 범람(59피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피해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의 최고 기록은 54.7피트였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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