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주재 연방 판사는 지난 12월 2일 Inland Regional Center, 샌 버나디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자신의 직장 동료 14명을 살해하고 수십명의 부상자로 암흑과 공포의 순간을 초래했던 이슬람관련 테러리스트 사건의 주범인 Syed Farook, Tashfeen Malik부부의 iPhone 5s 전화의 내용 복구를 위해 애플사에 수 차례 협조를 구했으나 애플사가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자 애플사에 공식적으로 “범인의 전화 내용을 회복하여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원 명령을 내렸다고 NBC 는 밝혔다.
법원 명령문은 총 40페이지에 달하며, 우선적으로 그들 부부의 전화번호 암호를 찾아 전화 내용에 대해 조사해야 이 사건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수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애플사에 이 전화번호의 암호를 찾는데 도움을 달라고 애플 사에 요구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애플사는 “자발적인 도움” 을 주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법원 명령을 내리게 되었다고 덧 붙였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애플 전화에 들어있는 전화 내용은 이 사건을 풀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으며, 사건 전 후, 또는 어떤 동기로 사건을 일으켰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말하며, 사건 전에 그들이 어디를 여행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사건 후 검사는 그들의 가지고 있었던 다른 전화기, 즉 그들이 증거 소멸을 하기 위해 훼손해서 쓰레기통에 넣었던 전화기를 복구한 결과 검정 렉서스 밴이 파룩 부부의 소유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이폰 5s 는 파룩의 직장에서 파룩에게 업무용으로 사 준 것이며, 사건 직후, 사이드 파룩이 사건 피해자들과 전화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물론 그의 아내와도 업무용 아이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아마도 사이드 파룩이 아이폰의 아이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는 이 사건에 대한 증거를 숨기기 위해서 아이 클라우드에 비밀번호를 걸어 놓고 막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더 자세한 사항을 알기 위해 애플사를 상대로 법원 명령이 내려졌다고 담당 검사는 밝혔다.
애플사는 이 법원 명령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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