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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62<강원대, 윤금자 교수>

(Photo from A. Kim)

<Korea: Prof. Yoon, Geum Ja>

사람들은 모두 여유가 있는데, 나만 부족한 듯하다, 나는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이구나. 세상 사람들이 모두 현란하게 스스로를 자랑하는데, 유독 나만 어둡고 우매한 모양이구나. 세상 사람들이 모두 영리한듯하나 유독 나만 식별할 줄 몰라 어리석고 어눌한듯하다. 넓고 아득함이여! 나와 세상 사람들은 다르니, ‘도’로 나아가는 생활을 중시한다.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善之與惡, 相去何若. 人之所畏, 不可不畏.
절학무우. 유지여아, 상거기하. 선지여악, 상거하약. 인지소외, 불가불외.
荒兮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亨太牢, 如春登臺. 我獨泊兮其未兆,
황혜기미앙재. 중인희희, 여형태뢰, 여춘등대. 아독박혜기미조,
如孀兒之未孩. 내래兮若無所歸.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
여상아지미해. 내래혜약무소귀.중인개유여, 이아독약유. 아우인지심야재,
沌沌兮, 俗人昭昭, 我獨昏昏. 俗人察察, 我獨悶悶, 澹兮其若海, 요兮若無止.
돈돈혜, 속인소소, 아독혼혼. 속인찰찰, 아독민민, 담혜기약해, 요혜약무지.
衆人皆有以, 而我獨頑似鄙. 我獨異於人而貴食母.
중인개유이, 이아독완사비. 아독이어인이귀식모.(노자 20장)

우리는 복잡하고 불합리한 사회 속에서 약삭빠르게 생활하는 현대인과 관련하여 노자의 ‘愚人心’의 의미를 헤아려보면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인심’이란 단순히 어리석고 어눌한 마음의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노자의 ‘우인심’은 수시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약삭빠르게 그 세태의 흐름에 대처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삶과 인간의 참된 가치를 우리에게 깨우쳐준다. 삶과 인간의 참된 가치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놓치지 말고 생각해야 할 성실한 삶의 자세와 진실한 인간성이다. 진실한 인간성이란 소박하고 허정한 마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연성을 잃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우인심’은 “미세한 것을 볼 수 있고”, “잘 껴안은 것은 빠지지 않듯이” 자신의 처신을 올바르게 하며, “성인이 一(道)를 껴안아 천하의 모범을 삼는다”고 했듯이, 다른 사람을 수용(抱一)하여 자애로움을 베풀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천하유시, 이위천하모,
旣得其母, 復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기득기모, 복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태,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習常.
견소왈명, 수유왈강,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노자 52장)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以祭祀不輟,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자손이제사불철,
修之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其德乃餘, 修之於鄕, 其德乃長,
수지어신, 기덕내진, 수지어가, 기덕내여, 수지어향, 기덕내장,
修之於國,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德乃普,
수지어국, 기덕내풍, 수지어천하, 기덕내보,
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國觀國, 以天下觀天下,
고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이국관국, 이천하관천하,
吾何以知天下然哉, 以此.
오하이지천하연재, 이차.(노자 54장)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폐則新, 少則得, 多則惑, 是以聖人,
곡즉전, 왕즉직, 와즉영, 폐즉신, 소즉득, 다즉혹, 시이성인,
抱一爲天下式, 不自見故明, 不自是故彰, 不自伐故有功,
포일위천하식, 불자견고명, 불자시고창, 불자벌고유공,
不自矜故長, 夫惟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불자긍고장, 부유부쟁, 고천하막능여지쟁.
古之所謂曲則全者, 豈虛言哉. 誠全而歸之.
고지소위곡즉전자, 기허언재. 성전이귀지.(노자 22장)

자애로움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거나 지모를 꾸미지 않는 무욕의 자연스러움에서 나올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그러므로 ‘우인심’은 “순박을 껴안으며”(제19장), 삶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환희와 고통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정에 빠져 오래도록 매몰되지 않고 “순박한 마음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다.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절성기지, 민리백배, 절인기의, 민복효자, 절교기리, 도적무유.
此三者 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
차삼자 이위문불족. 고령유소속. 견소포박, 소사과욕.(노자 19장)

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爲天下谿, 常德不離, 復歸於孀兒.
지기웅, 수기자, 위천하계.  위천하계, 상덕불리, 복귀어영아.
知其白, 守其黑, 爲天下式, 爲天下式, 常德不 , 復歸於無極,
지기백, 수기흑, 위천하식, 위천하식, 상덕불특, 복귀어무극,
知其榮, 守其辱, 爲天下谷. 爲天下谷, 常德乃足, 復歸於樸.
지기영, 수기욕, 위천하곡. 위천하곡, 상덕내족, 복귀어박.
樸散則爲器. 聖人用之, 則爲官長, 故大制不割.
박산즉위기. 성인용지, 즉위관장, 고대제불할.(노자 28장)

모든 사물이나 인생사의 사태를 보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상호 의존관계를 이루면서 진행된다.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폐則新, 少則得, 多則惑, 是以聖人,
곡즉전, 왕즉직, 와즉영, 폐즉신, 소즉득, 다즉혹, 시이성인,
抱一爲天下式, 不自見故明, 不自是故彰, 不自伐故有功,
포일위천하식, 불자견고명, 불자시고창, 불자벌고유공,
不自矜故長, 夫惟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불자긍고장, 부유부쟁, 고천하막능여지쟁.
古之所謂曲則全者, 豈虛言哉. 誠全而歸之.
고지소위곡즉전자, 기허언재. 성전이귀지.(노자 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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