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과 흑 도라지 만드는 법과 그 효능
건강에 대한 관심은 아마도 인류의 기원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옛날 단군 신화를 굳이 가져오지 않더라도 동.서양 고금을 통해 마늘이 인간의 건강과 장수에 지대한 공헌을 한 식품중의 식품이다. 고대 피라미드를 건설한 이집트에서도, 고대 그리스 신전에서도 발견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마늘은 그 당시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도 출전을 앞두고 꼭 먹게 했다는 자양강장식으로 애용되었다는 (The Journal of Nutrition, Volume 131, Issue 3, 1 April 2001, Pages 951S–954S) 코넬 대학교 의과 대학학자인 Richard S. Rivlin 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이집트, 그리스에서, 이탈리아, 중국, 그리고 세계 전역에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로 사용된 마늘은 이제 미국 NIH(국립 보건 연구소: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103721/) 에서도 적어도 기원전 6세기에도 사용된 흔적이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만큼 전 세계에 널리 두루두루 오래된 건강 장수 음식으로 애용받고 있는 이유로는 항암, 항염, 항산화, 항노화, 위장과 간, 장과 폐,까지 살펴주며, 혈관 청소도 해 주며, 무엇보다도 호흡기 질환에 더 없는 훌륭한 약제중의 약제임은 틀림이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 매일 한 통의 마늘을 까서 버터에 구워 먹은 결과 컴퓨터 앞에서 생활하는 자로 눈이 늘 침침했는데 약 2주 동안 먹은 결과 눈이 덜 침침하고, 머리가 가벼워 진것을 알 수 있었으며, 환절기에는 감기를 끼고 살며 기관지가 약해서 심하면 폐렴까지 앓았는데 마늘 복용후 훨씬 숨 쉬기 나아졌으며, 가슴이 답답한 것이 없어졌다.
그런데 흑마늘이 더 몸에 좋다하여 만들기로 했다. 흑마늘도 좋고 흑도라지도 둘이 궁합이 좋은 식품으로 기관지 보호에 더 없이 좋다하여 함께 만들었다.
준비물:
전기 밥솥: 압력 밥솥이 아닌 것이 더 낫다. (아예 흑마늘 용으로 하나 구입했다.)
마늘 50통
마른 도라지 1 파운드
- 마늘은 겉 껍질만 벗긴 채 대부분의 껍질은 그냥 남겨 둔다.
- 도라지는 한번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서 건조 시켜준다.
- 마른 인삼이나 황기등 한약재가 있으면 준비해둔다.
방법:
먼저 밥솥에 도라지나, 인삼, 황기등 한약재를 깔고 마늘을 위에 얹는다. 절대 물을 넣지 않는다. 이미 마늘은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자체적으로 “조달” 하기 때문이다.
뚜껑을 닫고 “보온” 상태로 유지한 채, 밥솥 옆에 날짜를 기록해 둔다.
정확히 보름 후에 밥솥을 연다.*** 절대로 보름 기간 동안엔 밥솥 옆에도 가지 말 것, 당근!!! 밥솥 뚜껑을 열면 안되겠지요!
보름 후에 정확한 날짜에 밥솥을 열고 조심 스럽게 차례로 들어 내어 채반에 올리는데 이때 커피 필터 종이를 쓰면 좋다. 미리 채반에 커피 필터를 깔고 마늘은 마늘대로 도라지는 도라지대로, 한약재는 한약재 대로 펴서 말린다. 햇볕이 드는 곳에 말리면 되는데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건조기를 사용해야만 했다.
필자는 건조기를 사용했다. 건조기 3일째 마늘의 껍질을 벗겨보니 제법 물컹한 것이 조금은 단단해지고 작은 사이즈는 젤리처럼 쫀득쫀득하며 맛도 달다. 도라지는 내자 마자 건조기에 넣었더니 그 다음 날 젤리가 되었다. 필자는 1파운드 도라지를 다 먹었다. 보약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건조기로 대략 7일에서 8일 정도 하면 먹기 좋게 말랑말랑하며 쫀득쫀득한 젤리형 흑마늘이 될 것 같은데 말리면서 하나씩 “상태를 본다”고 맛 본것이 아마도 25통 이상은 먹은 것 같다.
다 마르기 전에 끝날 것 같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다 마르면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서 드세요.
코리일보 독자 여러분들도 흑마늘을 만들어 드시고 환절기를 거뜬하고 기쁜 마음으로 찬란하게 맞이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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