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 a Cup of Poem~~ 천사의 영혼 / 강병원

봄 햇살 금빛으로 반짝이는
호수같이 맑은 그대의 눈동자
청신한 영의 영롱한 진주알
레이저처럼 내 가슴속 깊이
간단없이 파고 들어온다

까만 여름밤 북두칠성처럼
반짝이는 그대의 맑은 눈빛
살며시 눈 감아도 아롱대는
숨이 멎을듯 뽀오얀 얼굴
꽃송이 속에 숨바꼭질한다

봄바람에 유채꽃 한들거리듯
유연하고 가녀린 허리 라인
바람에 나부끼는 긴 머리카락
천사가 깃들인 그대의 영혼에
미아 된 내 심령 정처없어라

 

**천사의 영혼, 천사를 본 적은 없지만 항상 모든 이들이 동경하는 천사, 봄 바람에 살랑살랑 온 몸을 흔들어 대는 꽃들의 춤, 꽃을 보면서 천사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 지 모르겠네요. 천사의 영혼 또한 춤 속에서, 꽃 그늘에서, 분분히 날리는 꽃잎들에서 영혼을 생각했을 것 같군요.  잠시 세상 모든 잡사를 던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실까요?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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