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현지 시간)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에 갖는 국가 공휴일, 직장인들은 “Three days weekend” 으로 연휴를 갖게되는 날이다. 바로 내일, 미국 시간으로 미국 전역은 성조기를 온기로 올렸다가 다시 반기로 내린 후, 정오까지 반기로 한다. 2000년 국회에서 결정된 National Moment of Remembrance Act 가 제정되고 난 후, 전국에서 오후 3시엔 모든 국민의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숨져간 군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메모리얼 연휴를 가지면서 단순하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린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날이라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이 날을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 뒷 마당에서 바베큐를 굽고 소시지 고기를 굽는 등 유급 휴가(?) 로 하루를 여유롭게 즐기기도 한다. 대부분 수영장이 있는 가정에서는 드디어 여름이 시작되었다고 풀파티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물론 비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은 메모리얼 데이에서 시작해서 노동절(9월 첫째주 월요일)에 끝난다고 믿고 있다. 사실 절기적으로 메모리얼 데이때부터 더위가 오는 것은 사실이다.
메모리얼데이는 언제부터 생겼는가?
메모리얼 데이는 기원을 남북 전쟁 (Apr 12, 1861 – May 9, 1865)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또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내 던진 전쟁터의 영웅들의 무덤에 꽃을 장식하며 망자를 기억하고 추모해 온 것을 시작으로 한다.
어떤 이들은 늦봄에서 초 여름, 공동묘지, 또는 가족묘지에 꽃을 장식하는 것을 기원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도 공동묘지에 꽃을 꽂아두는 것을 자원봉사단체에서 매 년 해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선조들의 삶의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제공하는 대부분의 미국 가정, 그들은 매년 메모리얼데이에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다. 간단한 음식을 가져오기도 하며, 멀리 떨어져 있었던 가족과도 다시 재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노예 해방과 남북전쟁으로 가장 잘 알려진 Abraham Lincoln 의 저격 사건이 일어난 1865년 4월, 연방정부 차원에서 국립 군인 묘지를 신설할 것을 결정하였다. 시기와 장소는 각각 다르지만 리치몬드 타임 디스페치 지에 따르면, 1906년에 Warrenton, VA 에서 1861년 6월 3일 날짜로 사망하여 묻힌 묘지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즉, 남북전쟁 초기에 사망한 사람의 묘지에서 처음으로 그 기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 디시의 관문이었던 Bull Run 지역(매나사스, 워렌톤 지역 포함) 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으로 애팔래치안 산맥을 따라 하이킹을 하다보면 쉽게 발견되고 있는 크고 작은 공동 묘지들은 그때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죽어갔는 지 알게 해준다. 애팔래치안 산맥의 남부 지역인 Savannah, GA 에서 발견된 공동묘지(1862),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로 유명한 펜실베니아의 Gettysburg (1863),과 Boalsburg, PA (1864)지역이 대표적인 그 예이다. Boalsburg, PA 는 메모리얼 데이의 탄생지역이라 부르기도 한다.
1966년 5월 26일, 대통령 Lyndon B. Johnson 은 공식적으로 국가 공휴일을 제정하고 뉴욕주, 워털루에서 사인을 하고 타이틀을 그곳에 보관하기로 했다. 남북 전쟁이 끝난 후, 100년만에 공식적으로 국가 공휴일로 제정된 셈이다. 하원 의결안 587호가 제정되어 하원 89구역인 워털루가 역사로 기억되는 순간이었다.
1868년, 남북전쟁이 끝난 후, John A. Logan 장군 (Grand Army of the Republic, an Organization of Union veterans founded in Decatur, IL)은 국가적으로 산화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묘지에 꽃으로 장식하자고 제안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메모리얼 데이는 남북 전쟁 뿐만 아니라 미국 국민들을 위해 자유와 정의 수호의 기치를 걸고 나가 싸운 모든 군인들이 다 포함되었다.
국민의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은 양귀비 꽃 (Sleep in Peace)으로 상징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꽃, 특히 장미나 국화를 묘지, 영령들앞에 바친다.
미국 전역에서는 메모리얼데이에 대대적인 군대 퍼레이드를 비롯하여, 콘서트, 골프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방정부 차원에서 부터 로칼 정부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백화점을 비롯한 각 소매 유통업은 대대적인 세일을 하기도 한다.
메모리얼 데이와 베터런스 데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메모리얼데이는 국가를 지키다가 순국한 모든 군인들을 기억하여 추모하는 날이며, 베터런스 데이 (11월 11일, World War I were formally ended at the 11th hour of the 11th day of the 11th month of 1918)는 미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간 모든 군인(산자와 죽은자)을 위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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