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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o Festival, the most Masculine Yang Day in the Lunar Calendar

단오에 씨름대회를 하는 이유 [허준혁한방]

​오늘은 음력 5월5일 단오이다. 예로부터 3월 3일, 5월 5일, 6월 6일, 7월 7일 등 월과 일이 동일한 날은 양기가 가득 찬 길일로 생각했다. 그 중 5월 5일을 가장 양기가 센 날이라 하였으며, 단오날 씨름대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때쯤 모내기를 끝내고 휴식을 가지며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한 단오는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중 하나이다. 추위가 오래가는 북한은 이즈음 날이 완전히 풀리기 때문에 추석에 버금가는 명절이기도 하다.

단오 전날 밤 남정네들은 횃불을 밝히고 그네 줄을 만든다. 짚으로 굵은 그네 줄을 엮어 마을에서 가장 큰 나무에 그네를 맨다. 단오날 여인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놀이를 했다. 이몽룡이 춘향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도 그네 뛰는 모습 때문이었다.

단오에 그네를 뛰면 여름 모기에 물리지 않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네는 중력에 도전하는 표상이기도 하다. 지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날고 싶은 욕구의 표출…

​단오에는 창포주를 마시며 단오 때만 볼 수 있는 준치로 끓여낸 준치탕… ​’썩어도 준치’ 라는 말도 그 뛰어난 맛에서 유래되었다.

수리취떡을 빚고 수레바퀴 모양의 떡살을 찍어 먹었다. 수레바퀴처럼 잘 굴러 가라는 의미였다. 오늘을 계기로 모든 일들이 수레바퀴처럼 잘 굴러가시길요…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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