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중국은 미국산 128 개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해 강력한 보복 대응을(?) 취했다. 사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오바마 행정부때도 있었으나, 이번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 부과는 중국의 미국 지적 재산권 도난에 대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중국 마켓은 대규모 부채 거품을 해결하지 못했고, 아직 무역에 많이 의지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인 미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오히려 중국 마켓의 타격이 커질 가능성이 예상된다.
2017년 초반까지만 해도 중국의 정책이 마켓의 거품 제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자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왔으나 현재 트럼프 행정부와 맞싸움을 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중국정부의 약점이 세계에 다 들추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마켓과 회사들은 수년동안 신용 창출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성장을 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맞이하게 될 잠재적 경기침체의 문제도 불구하고 중국정부는 오히려 경제 정책을 더 강화해 예전보다 신용 창출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국내 부동산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했고, 3월 Caixin / Markit 데이타의 구매 관리자 지수는 51로 떨어졌다. 구매 관리자 지수 50이하는 중국의 투자, 소비 위축 위험성을 가리킨다.
중국정부가 약속한 강화된 경제 정책은 아직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 회사들은 신용으로 유지를 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든 것은 미국과 관세전쟁을 하는 중국이 중국내에서 소비자의 힘으로 경제를 유지해 나갈 힘이 없다는 것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은 미국과 달리 공산당정부이며 시민들은 중국정부에게 하소연을 할수없다는 점이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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