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는 여전히 쌓인 눈을 치우느라 버지니아 주 정부를 비롯하여 연방 정부도 연 이틀째 휴무하면서 쌓은 눈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네 길은 질척거리는 눈으로 미끄러워 운전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서부의 캘리포니아 주의 퍼시피카 시에는 엘니뇨로 인한 비 피해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잔잔하기만 하던 태평양이 엘니뇨 현상으로 말미암아 이상 기온으로 강한 파도를 동반하여 절벽위에 해안선을 따라 길게 세워진 주택과 아파트 건물을 흔들어 삼키고 있다. 지반이 유실되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심상치 않자 퍼시피카 시의 시장은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퍼시피카시의 매니저인 로리 틴포는 ” 이번 긴급 대피령은 폭풍우로 인해 절벽쪽에 대 혼란을 야기했고, 퍼시피카 피어와 밀라그라의 수역 관리에도 큰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이번 폭풍우는 비치 불루버드를 따라 해안선의 제방을 약하게 했으며, 산타 마리아 애비뉴의 해안 지역의 방조벽도 마찬가지로 약하게 하는데 도화선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5마일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태평양을 바라보며 서 있는 멋진 풍광으로 많은 이들의 꿈의 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