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from ABC News)
AP 통신에 따르면, 12월 2일(현지 시간) 러시아 과학자들이 선사시대의 강아지를 시베리아의 야쿠스크 영구극동동토지역에서 발견한 것에 대한 연구 발표가 있었다. 이 강아지는 적어도 18,000전의 강아지로, 사실 상 늑대인지, 또는 강아지 인지에 대한 정확한 구분이 힘들다고 덧 붙였다.
이 강아지(?) 는 지난해 발견된 것으로 아주 잘 보존되어 수염이나 치아, 그리고 뼈와 눈썹까지 하나도 손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야쿠스크의 맘모스 박물관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박물관 Nikolai Androsov 지구의 북반구 담당 디렉터는 코와 치아를 분석한 결과 분명 숫컷이며, 갈비뼈가 모두 다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러시아의 극동 지역이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맘모스를 비롯한 선사시대의 각종 동물 종이 맘모스 사냥꾼들에 의해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맘모스 상아가 중국 시장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다고 AP는 덧 붙였다.
이 강아지가 발견되자 스톡홀름에 있는 고생유전학자들이 뼈 조각을 수집해 가지고 가서 DNA 연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 샘플로 Radio Carbon을 통해 이 뼈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연구한 결과 18,000 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유전적진화학 교수, Love Dalén 교수는 AP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밝혔다.
물론 이 강아지가 늑대의 새끼인지, 아니면 개의 새끼인지 아직은 정확하지 않다. 즉 아직도 많은 질문이 이 강아지에 대해 열려있는 상태이며, 답을 찾기 위해 과학자들은 찾을 수 있는 모든 증거들을 찾아 연구할 것이다.
수만년전의 선사 시대가 빙하시대를 거치면서 얼음속에 박제된 후, 현재란 시점에 도착되어버린 사건과 빙하가 녹으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실체로 인해 생명과 유전자 공학을 연구하는 과학계는 지금 몹시 바쁘다.
분명한 것은 강아지 새끼이든, 늑대 새끼이든 모든 새끼들은 다 귀엽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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