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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 년동안 에어라인 인더스트리가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방학시즌과 휴가 시즌엔 에어 라인은 고장도 잦다. 근년에 들어 이상 기후는 더 많은 비행기의 캔슬과 연기를 밥먹듯이 하고 있지만 딱히 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도 아닌 상황에서 Connecting Flight 을 간혹 놓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논 스탑일 경우는 중간에 갈아탈 필요가 없어서 늦으면 늦는 것인데 문제는 중간에 갈아 타야 하는 경우엔 반드시 스케줄이 차례대로 진행되어져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 7월 19일 캐나다의 오타와를 떠나 몬트리얼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프랑스 파리로 가는 스케줄로 에어캐나다를 이용한 71세 휠체어를 탄 암환자의 이야기가 화제다.
Elizabeth Coffi Tabu(71)씨가 딸,Mahele Nyota 씨의 집에서 암치료를 한 후 자신의 집이 있는 파리로 돌아가는 중에 발생한 이야기다.
타부씨는 오타와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지연되어 중간 기착지인 몬트리얼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파리행 비행기가 떠나고 없었다. 그런데 그곳엔 또 한명의 젊은 남성(35)이 있었다. 그 또한 몬트리얼에서 파리행 비행기를 똑 같이 놓치고 말았다. 비행사는 이들 두 고객에게 호텔 방을 예약해 주었다. 비행기가 그날 밤에는 없고 오직 다음 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에 방 하나만 얻어 준 채 두 사람이 함께 스테이 할 것을 권유했다, 항공사 측은 호텔에 방이 비어 있는 것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였다.
타부씨는 어이가 없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안절부절하다가 별 수없이 호텔에 도착했고 호텔 측은 그 방에 오직 침대가 하나밖에 없다고 알려주었다.
호텔 룸에 들어오자 젊은이는 자신은 소파에서 자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3시간동안 딸과 연락이 되지 않았던 타부씨는 다시한번 시도를 했는데 딸과 연락이 닿았고 이 기막힌 사연을 딸에게 말하자, 딸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호텔측에 항의 했다고 한다.
결국 딸의 항의로 이 노인은 즉시 다른 호텔로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다음날 항공사에서 마련해준 20불어치의 간식으로 항공사는 미안함을 대신하려고 했지만 예정시각보다 24시간 늦게 도착한 목적지는 암환자에게 적지않은 피곤함과 스트레스까지 안겨준 셈이 되었다.
즉, 세상이 당신을 힘들게 할때 당신은 세상을 따를 것입니까? 아니면, 그 세상을 바꾸어 살기 좋게 할 것입니까?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본다면, 휠체어 노인은 옳지 않은 일에 대해서 딸에게 말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딸은 억울한 사정과 함께 다시는 힘이 없다는 이유로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에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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