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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Yr Old JMU Twin Alums Complete 2100 Miles of the Appalachian Trail

Photo from JMU Alumni Association

5월 1일(현지 시간) JMU 동문지에 따르면, Elrose Couric and Sue Hollinger (1959년 졸업) 의 두 일란성 쌍둥이들이 조지아주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애팔래치안 산맥 등반을 완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해 7월 7일 완주를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완주를 하는데 14년의 세월이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Couric 씨와 Hollinger  씨는 버지니아 주에서 살았다. 그들의 남편 (Elrose 남편은 변호사,  Sue 남편은 물리학자) 이  2년 차이로 사망했다. 그러자 이 쌍둥이 자매는 지난 30년동안 남편들이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마치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는 의지처럼, 웨인스빌에 집을 한 채 샀다. 두 자매는 한 집에서 기거하면서 일년의 반(여름)은 그곳에서, 일년의 반은 플로리다 (겨울)에서 지내기로 하고 그때부터 차근차근 애팔래치안 산맥을 완주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60살이 넘어서 시작한 그들의 산행은 국립공원중의 하나인 스모키 마운틴의 트레일을 모두 섭렵하면서 1998년에 900 마일 산행을 마쳤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서쪽의 험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면서, 어떤 산은 해발 6,000 피트의 고산도 소화해 낼 수 있었다. 산을 오르면서, 산길에 아무렇게 쓰러져 있는 나뭇 둥치들을 치워 등산로를 확보하고, 산이 무너지지 않게 계곡을 보수하는 등, 두 자매는 그렇게 산과 한 몸이 되어 산을 오르 내렸다.

2002년 결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애팔래치안 산맥의 지류를 시작으로 두 자매의 애팔래치안 산맥 정복의 길은 시작되었다. 산악회에 가입하여 산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산악인들과 함께 등반을 하는 등, 그들의 길고도 긴 여행은 밤에는 쉘터에서 잠을 자거나, 캠프사이트에서 잠을 자면서도 그들의 목표는 항상 변하지 않고 계속되는 진행형이었다고 한다.

어떤 날은 산길 18마일을 걷거나, 또는 7 마일을 걷기도 했으며, 한 해에 적어도 200 마일을 걸어 나갔다. 어떤 때는 호텔에서 잠을 자고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와인 한 잔으로  때로는 식은 피자 조각으로 그날을 축하하기도 했다. Elrose 는 산행중 사고로 갈비뼈가 부서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다리를 다쳐 6주 동안 기부스를 했었을 때도 산행을 마무리 해야하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한다.

메인 주와 뉴 햄프셔에서 험한 산행에서 두 자매는 죽음을 무릎쓴 몇 번의 어려운 고비를 만나기도 했다고 한다. 계곡을 건널때 계곡과 계곡 사이에 놓여진 로프를 타고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부상으로 인해 로프를 잡을 수 없을 상태에서도 온 몸을 로프에 매 달고 건너야만 했었을 때도 있었으며, 산행중 무시무시한 엄마곰을 만날 때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다는 뜻을 이해하기도 했다고 한다. 산을 타고 산을 좋아한 어느 여인이 실종된 지 3년 만에 그녀의 텐트속의 침낭에서 그녀의 일기와 함께 발견된 사연도 있었고,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살인범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는데도 그 다음 날 막상 그 살인범과 부딪힌 후, 잠시 동안 산행을 중지해야 했던 사연도 있었다.

14년동안 미국의 동부의 남부와 북부를 연결해주는 산맥, 애팔래치안 산맥에 대한 완주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았던 두 자매는 마지막 지점인 쉐난도아에서 가족들을 만나 축배를 들때까지 그들은 애팔래치안 트레일의 곳곳에 발자욱을 남겼다.  인생 황혼에  두 쌍둥이 자매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그들이 인생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후세대인들에게, 그리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 나가다 보면 반드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신념과 확신을 보여 주었다. JMU 동문으로서, 자랑스러운 선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후배에게는 또 하나의 희망이요. 꿈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말라는 귀중한 선배의 가르침이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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