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에 총인원 1000만명을 웃도는 국민들이 광화문으로 집결하여 박근혜 퇴진을 외친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광화문에서는 모두가 “위아 더 침피언”을 외쳤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는 70일동안 사실상 ‘챔피언’이었다. 챔피언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교훈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탄핵안 처리’, ‘김기춘 구속’, ‘우병우 구속’, ‘재벌 해체’,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우리는 겸허한 챔피언이다. 오늘 연인원 1천만명이 넘게 모인 날이기도 하다. 오늘 처음 광화문에 내려 보았더니, 그때 광화문에서는 자유발언대 시간으로서 전국의 운동 사례를 발표하고 있었다.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연합측에서 부회장은, 올해 1월 8일에는 전국택배노동자 연합회가 창립된다고 밝혔 많은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부산에의 온 남학생은 12월 28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어렵게 세운 소녀상을 동구 공무원들이 빼앗아 갔는데, 그것을 어제 찾아 왔다는 보고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장흥 노인희망회에서는 한 대표가 나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부가 내려와야 함을 강조해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연극 연출가는 예술의 기능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었음에 분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풍찬노숙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퇴진행동은 송년사를 통해 “촛불을 밝힌 시민들 덕분에 올겨울은 따뜻했다”며 “우리는 많은 일을 해냈다. 국회를 움직여 대통령을 탄핵하게 만들었다”고 자체평가하기도 하였다.
저녁 8시 ‘송박영신 콘서트’에서 신대철씨는 “친박단체는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 자격 없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나를 섭외하라”고 발언해 화제가 된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씨가 공연을 기획하였다. 신씨는 “아름다운 강산”의 원작자 신중현씨의 아들이다. 밴드 들국화 출신 가수 전인권씨도 합류했다. 그밖에 한국 음악을 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한 콘서트이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도 신대철씨의 동생인 신준철씨가 공연을 하였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효자치안센터, 126맨션 앞 등 청와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헌재) 인근으로 행진을 했다. 이후 11시에는 보신각에 모여 제야의 타종식에 합류를 했다. 퇴진행동은 애초 시민대표 33인을 선정해 별도의 타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 타종식 33인에 세월호 유가족, 촛불집회 쓰레기봉투 기부자 등이 포함된 점을 고려해 서울시 측에 합류하기로 결정하였다.
사진: 김광식 기자
전국 각지에서도 함께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31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전남, 경남, 제주 지역에서 지역별 촛불집회를 열었다. 그 가운데 강릉에서는 ‘송박영신’ 해돋이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촛불집회는 정국이 안정되어 정상적인 괘도를 돌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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