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워싱턴의 페어펙스에 소재한 윌리암 조 평화센터에서 “사람사는 세상”이 주최하는 환영행사에 방문하여 그동안 마음으로 함께해 온 진보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총리는 이번 7.30일 선거는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하며 세월호 사건이후 국민들이 어쩌면 야당의 손을 들어 줄줄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여당의 손을 들어준 것은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진정한 야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치인으로서 이번의 총선을 통해서 다시한 번 정치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국민이 이에 호응하고 지원을 해 줄것인가를 생각하게 한 계기가 되었고, “정치인이 잘해야 국민이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건과 윤일병 사건은 우리나라가 아주 총체적으로 잘못되었음을 하나의 예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 대표인 유경근씨가 보내온 카톡에서 그는 “나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기를 원합니다. 죽은 예은이를 만나면 웃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은 반드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라고말 했다며 그 글을 읽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 시간 차이로 인해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언론은 분명히 사실을 공표해야 하고 또 알려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언론의 70%는 종편만을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에 손석희의 JTBC가 없었다면 한국인은 알권리를 묵살당한채 절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