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많이 부끄러운 날이었다.
어느 미국인이 “동해병기 표기 버지니아 주 지사 로비가 먹히다”에 대해서
나에게 질문을 할때 난 많이 당황했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알력이 드러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금 민주당은 딜레마에 빠져 있고 공화당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주미 한국 대사는 무었을 했을까? 라고 누군가가 나에게 물었다.
그 사람은 일본 사람도, 중국 사람도, 한국인도 아닌 미국인이었다.
안타깝다는 뜻이었을 까? 아님?
주미 일본 대사와 일본 정부에서 돈을 주고 산 로비스트들은 버지니아 주 지사를 만나서 로비를 벌리고 있을때,
그 누군가 나에게 물어봐서 난 오늘 대답을 머뭇거리면서 주춤거려야만 했다.
한국 대사가 한발 늦었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정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지금 동해 병기 표기는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이 발을 벋고 나서서 해결할려고 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도와서 힘을 보태 주면 좋겠다. 직접 버지니아 주 지사에게 특사를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안타까운것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2월 중순경이면 끝난다.
그 동안 ” 한국인의 소리” (회장, 피터킴)이 그의 탄탄인 인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발로 뛰고 있고 또 버지니아 한인회( 회장 홍일송) 도 동분 서주 한것으로 안다.
부디 이런 한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동해 병기는 아주 당연한 귀결이다.
아니, 동해만 표기 해야 하는 것이 정확히 말하면 옳다.
그런데도 버지니아 주에서 교과서에서 동해병기표기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음번 대통령 선거와 상원의원 선거를 장담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한인 하원 3선 의원 마크 킴도 다음번을 장담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과연 버지니아 주지사는 돈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투표권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민주당의 사활을 위해 돈을 버릴 것인가?
지금 한국인의 동해 표기 병기는 그에게 분명 “HOT POTATO” 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