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그 날의 의미는 살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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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현지 시간) 바로 오늘은 일제로 부터 해방이 된지 7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과연 그날의 감격과 감회, 그리고 의미는 살아 있는 가?

1945년 8월 15일 감격과 흥분의 날, 온  한민족이 하나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목이 터져라 외쳤던 그 날, 직접 그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교과서를 통해, 그리고 어르신들의 경험담을 통해 배웠고 들었다.

광복이 무엇인가? 광복절, 빛을 회복했다는 뜻이다. 일제 치하에서 어둠속에서 울부짓고 사라져간 호국 영령들의 바램이 현실화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71년이 지난 지금, 과연 우린 빛 속에 있는 것인가?

일제 치하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암흑의 시대였다. 선민이 죽고, 나라가 왜구의 침탈에 무너지고, 국모가 치욕적으로 살해되고, 나라를 지키던 등불이 바람 앞에 촛불이 되어 힘없이 사그라졌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오직 나라를 위해 초개처럼 몸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가슴은 뜨겁고 그들의 열정은 더 찬란하게 불타 올랐다. 때로는 나라를 위해 가족을 등지고, 멀리 타국 만주땅에서, 상하이에서, 연변에서, 북경에서, 중경에서 그들은 오직 하나 독립된 나라 하나만 생각한 채,  희망의 불 소시개가 되었다.

그런 독립 운동가들을 잡아서 투옥하고, 고문하고, 죽인 일본 제국의 앞잡이들은 조선인이 많았다. 같은 민족을 죽이고 핍박하는 그들은 조선인이 아닌 그들위에 군림하는 조선인인줄 알았을 것이다. 자신의 입신양명만 생각했던 매국노들은 해방 후, 당연히 단두대에 올랐어야 할 일임에도 그들은 누구에게도 그런 단죄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이승만이 집권하면서 다시 군림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에 “국가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말은 하나의 허구에 지나지 않았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는 친미, 친일의 존속 개념에 의거하여 단지 “구호” 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 동란으로 이어진 수난과 함께, 자국 군대의 작전 권리를 포기한 채, 남의 나라에 의거한 선민들이 뽑은 국민의 대표와 전쟁이 끝난 지 6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강대국의 파워게임에서 흔들리고 있다.

최근 한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더는 거론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기 시작했다. 역사는 살아 있는 생명체이다. 역사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해도 역사는 진실에 대한 회귀성의 원칙에 따라 다시 돌아온다는 것과 아무리 바꾸고 자 해도 또는 바꾸어도 후대에 반드시 그러한 의도까지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무능해서 꽃 다운 처녀들이 도륙을 당했던 그때, 그 후로도 여전히 정부는 자국민인 희생자 편이 아닌 가해자인 일제의 편에 서서 화해를 요구한다. 진정한 화해란 피해 당사자와 가해 당사자간에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그런데 일제 점령기 하의 우리의 조국은  무엇을 했는가? 다들 살아 남기 위해 오직 나. 나. 나만 하지 않았는가? 친일이되면 성공 가도를 달리고, 반일하면 친일하는 같은 민족에게서 죽임을 당하였다. 그들 기득권들은 그들의 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해방 후에도 여전히 피해자에게 알게 모르게 씌운 피해의식을 죄의식으로 전환시켜 입을 다물게 했다.  두 정부 간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왜 그렇게 자국민 보호 정책에 당연히 앞장서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해자국인 일본 편에 서서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는가?

상처란 덮는다고 해서 치유되는게 아니다. 상처 난 부분을 드러내고 소독하고 깨끗히 처리 한 후, 약을 상처부위에 발라줘야 낫게 되어있다. 그런데 상처난 부위는 외면한 채 그것을 덮어두면 그 안에서 썩고 곪아서 옆으로 점점 더 번진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오직 한국의 현 정부만 그것을 덮으려고 한다.

말로만 하는 광복절 행사, 너무 겉치레만 중요시 여기는 우리나라 사람들, 그러다 보니 정작 속은 텅텅 비어 가고 있다. 미국이 사드를 성주에 배치한다고 데모를 하고, 부산엔 화학 실험실이 설치되어 화학전 실습을 하는데,이에 국민은 당연한 권리를 위해 데모하고 정부는 이러한 국민을 종북으로, 심지어는 IS 테러 집단으로 매도하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탄압한다. 언제까지 이러한 가당치 않은 일들을 보고 살것인가?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이다. 그런데 과연 한국의 지금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도 없는 국가의 원수가 과연 진정한 대통령인가? 자신에게 아부하는 사람들에게만 호화판 점심을 그것도 국민의 세금으로 접대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살인적 더위에도 에어컨을 켤 수 없는 나라, 지하철을 타기 위해 내려가다 보면 숨이 턱턱 막히는 지하도에서 여전히 국민들 대다수는 결핍 증후군을 앓고 있다.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헌법에 명시된 표현, 자유의 권리,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 등이 국가 권력을 위임받은 일부 무뢰배들에 의해 박탈당하고 있는 나라, 젊은 청년들이 조국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고 떠나기를 원하는 나라가 되어 버린 대한민국의 현 주소이다. 노령인구만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는 없다. 젊은 청년들은 그 나라의 희망이다. 희망이 떠나 버린 곳은 절망 밖에 없다. 그런데도 진정 조국 한국은 빛을 회복한 나라, 광복을 맞은 국민이며 국가인가? 광복을 맞았다면, 그래서 세월이 71년이나 흘렀다면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뛰며, 당당하게 세계속에서 우뚝 서야 할 것 아닌가? 미국과 일본, 중국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숨도 제대로 못쉬며 눈치만 보기에 급급한 나라 주제에 어디 광복이란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가 말이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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