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from Google Images)
An Uncurfewed/Unerasable White Terror
Written by Wing Chi Chan
8.11-Hong Kong police turned their hometown in blood
Blowing off a First Aid girl’s eye in a meter by distance
Days later, cops beat every passenger at metro-fuckup
Teargassing chemical weapons at underground station
Levels of policing crime under forensic documentation
Weeping page, it begins a dark age
Journalist’s eye shot–Laws for what
Frame-up suicide/Killings for genocide
Citywide Hong Kong/So brave & strong
Thugs with no identification claimed as cops
Storming academia’s Eden Garden like mobs
Beasts stomped on heads of teenaged boys
Bloody torture–How could da butchers enjoy
Students assaulted/raped/tourists humiliated
Doctors handcuffed & Thousands persecuted
10,000 teargas canisters been shot
Arrest of civilian/elite–on same plot
Soil/air under dioxin contamination
Toxin of sperm cell for generations
Shooting/beating/kicking/laughing/yelling/screaming/crying/
recording, filming
The world has been watching
Nightmares recall
Pains/suffering all
Beautiful lives lost
Tyranny ugly small
Breaking iron wall
Voice of civil force
Hallelujah to Lord
[From my forthcoming book “A Pathetique Sonata”]
*** 이 시는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홍콩에서 발생하고 있는 홍콩 민주화 운동을 묘사한 시 입니다. 중국 정부의 독재에 대응하며 민주와 자유를 향한 시민들의 몸부림,삶과 죽음이 투영된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시민들의 항쟁을 묘사한 시 입니다. 이 시를 쓰신 Wing Chi Chan 씨는 홍콩 출신으로 지금은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봉직하면서, 워싱턴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을 역임하고 계신 시인이다. 그는 난징대학살에 대한 시로도 유명하여, 미국 국회 도서관에서 수상하는 시인들이 받기를 원하는 상을 수상한 유명한 시인이다.
우리는 지금 전 세계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또는 일어나서는 안 될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 한번 물어 보고 싶은 밤입니다. 자유와 민주를 찾기 위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또 이 시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저에게 던지는 화두 이기도 합니다. 5.18민주화항쟁을 겪은 세대로, 그리고 지금 문재인 정부까지 안에서, 밖에서 바라보는 조국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 이기도 합니다.
조국 전 장관의 가족이 검찰에 의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한때는 동료요, 동지였던 여당 측, 또는 제도권 안에서 그를 구하자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검찰의 편파적인 수사에 대해 주말마다 서초동에 모이는 사람들의 함성과 바램을 모른 척하는 사람들, 과연 우리는 언제쯤 공정한 사회, 정직한 사람이 대우받고 사는 사회,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살 수 있나요? 야당대표가 전 정권의 수장에 잠시 머물렀을 때 자신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계엄령, 촛불 국민을 살해 하려는 의도를 가진 엄청난 죄에 대한 원성을 반대로 동정으로 바꾸려고 온갖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사회에서 살아야 하나요? 하기는 그곳만 그런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그저 그런 것들에 세뇌? 또는 적응된 채 남의 권리가 묵살되고, 남의 아들이 경찰의 폭력에 죽어가도 그저 내일이 아니니 하는 마음으로 세월을 견디어야 하나요?
한번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언제 조국 전 장관 가족을 구해 주시렵니까? 언제 윤석열 검찰 총장을 내 쫒으실 것이십니까? 언제 입니까?
홍콩의 문제가 홍콩에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널리즘이 죽어가는 사회, 시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 윤석열이 이끄는 한국의 검찰이 언론에게 재갈을 물리려했던 일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는 우리 모두에게 묻고 있습니다. 지금…마치 세상의 종말이 멀지 않은 듯합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종말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면서 그 종말을 늦추거나 또는 조금은 나은 세상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홍콩의 청년들이 항쟁을 나가기 전에 유서를 썼다고 했다지요. 그러한 결심,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 사회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내 던진 것입니다. 이제까지 민초가 국가를 재건해왔고, 권력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홍콩을 보고 이제 다시 조국을 생각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을 생각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코리일보/CORE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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