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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Poetry

A Cup of Poem~~ 슬픈 고목/김호천

슬픈 고목 청곡 김호천 나무 나이 오래지 않은 숲에 들면 바람에 가지 부딪히는 상큼한 소리 대나무 잎 스치는 소리, 오동나무 잎 소리 새들 방울 굴리는 소리까지 흥겨운데 비 바람 눈보라 속에 세월 살아 몸 부르터 고목의 나이가 되면 나뭇가지 스치는 바람소리 사납고 곧은 성질에 가지조차 꺾여 서글퍼 경로당 노인들이 한바탕 목이 터져 요란한 소리 골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