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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Poetry Editorials General

A Cup of Poem~~길/김서경

골목길 처럼 아늑한 사람을 볼 때가 있다 고삿길 처럼 따뜻한 사람을 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니 더 뚜렷하게 보이는 선 돌담 사이사이 꽂혀진 그 내밀한 분열 이름도 모를 꽃 들은 이끼와 축축한 사연을 소리도 없이 소리도 없이 눈물로 밀어내고 있다 허물어버린 그 길, 흙은 흙으로, 벽돌과 아스팔트를 뚫고 길가엔 그래도 한 세상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버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