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this undated image provided by the Committee Against Institutionalizing Disabled Persons, a civic group representing the former inmates of the Brothers Home, child inmates line up for morning assembly at the Brothers Home in Busan, South Korea. An Associated Press investigation shows that rapes and killings of children and the disabled three decades ago at a South Korean institution for so-called vagrants, the Brothers Home, were much more vicious and widespread than previously realized. It also reveals that the secrecy around Brothers has persisted for decades because of a cover-up orchestrated at the highest levels of government.(Committee Against Institutionalizing Disabled Persons via AP) MANDATORY CREDIT, NO SALES, NO ARCHIVE
4월 20일 (현지 시간) AP, The Huffington post 까지 한국의 인권에 대해 지난 50년을 뒤집었다.
한국은 정말 잘 살아왔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과연 자신있게 Yes! 할 수 없다는 사실이 AP 뉴스를 통해 볼 수 있었다.

한국의 1960년대부터 질서유지, 살기좋은 도시 형성, 이라는 제목으로 거리의 부랑자, 술 취한 사람들, 지체 부자유자, 또는 역에서 우연히 경찰에 의해 붙들려간 아이들, 또는 반정부 관련 데모자들 등이 부산에 그 거점지를 둔 형제 복지원에 강제로 입소되어 자유를 잃은 채, 구타 당하고, 성폭행당하고, 매 맞아 죽고, 그래서 죽은 사체는 병원에 검사용으로 팔려지고, 또는 거적대기나, 담요에 쌓인 채 형제복지원 뒷 산에 암매장 당했다는 이번 AP 뉴스로 인해 한국인이라는 것이, 또는 북한이 인권이 유린 당한채 어둠속에 살고 있다고 선전하며 북한을 탓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일방적으로 북한만을 탓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형제 복지원사건을 조사. 취재한 기사로 인해 한국인의 인권 문제가 얼마나 왜곡, 축소되어 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1975-1987년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맞아 죽었는 지 전혀 알 수없다고 한다.
88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던 전두환 정권은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부산시와 경찰에게 자금을 지원하며 형제 복지원을 양성, 원조 해왔다.
형제 복지원의 피해자인 최성우씨는 자신이 14살때(1982) 우연히 경찰이 자신의 가방에 빵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이 자신이 피우던 담배 라이터로 최씨의 성기주위를 태우는 고문을 했다고 밝히며, 고문때문에 자신이 빵을 훔치지도 않았는데 훔쳤다고 말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후, 그는 형제 복지원에 강제 입소되어 소대장으로 부터 성폭행을 수 차례 당하고, 가진 수모를 다 당했으나 높은 벽을 넘어서 탈출할 수 없었으며, 경비원들이 경비견을 대동하고 경계를 삼엄하게 했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AP 뉴스를 인용해 발표했다.
1975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순화” 운동을 벌인후, 시청과 경찰에게 부랑자를 단속하라는 명을 내렸으며, 경찰, 상점주인들이 이에 협조를 했으며, 이들은 주로 껌팔이 소년들, 불구자들, 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던 사람들, 반정부 데모를 벌이다 잡혀 들어온 대학생들, 반 정부 운동가들이었으며, 여자들도 잡혀 들어온 후 성폭행을 당하고, 맞아 죽는 사람들이 허다했으며, 대부분이 어린이었다고 덧 붙였다.
탈출한 여자 수용자(박선이)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은 부산역에서 갑자기 경찰에 잡혀 들어와서 그곳에서 5년을 살고 있었으며, 5년동안 매를 맞고 쓰러져간 사람들을 힘없이 바라보며, 자신도 이곳에서 그렇게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은 자신과 다섯명의 여자 아이들이 탈출 계획을 세워 철공소에서 철을 가는 것을 훔친뒤 그것으로 창문 창살을 매일매일 갈아왔고 아침에는 껌으로 붙여 놓았다고 말하며, 탈출에 성공해서 그녀의 집인 문산에 도착하자 그녀의 아버지가 기절을 했었다고 증언했다.
형제 복지원은 이런 식으로 길거리에서 우연히 붙들린 어린이들을 감금해서 강제 노동을 시켰는가 하면, 복지원 안에는 목공소, 철공소, 등 수 많은 공장들이 세워져 있어 가구, 철 제품, 신발, 옷등을 만드는 노동자가 되었다고 전하며, 임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그 임금은 고스란히 복지원 원장인 박인근씨 소유가 되었다고 전했다.
1986년 당시는 전국적으로 36개의 형제 복지원이 있었으며, 수용인원도 16,000 명이 넘었다고 정부의 공식 서류를 인용해 발표했다.
매를 맞거나 아파서 병원에 실려오면, 응급처리를 하던 이들도 수용소의 무자격 의료요원으로 썩어가던 피부에서 구더기를 핀셋으로 뽑아내는 일도 하였다고 그 당시 13살이었던 이재식씨는 AP 를 통해 증언했다.
이재석씨는 “ 사람들이 고통으로 비명을 질렀어요.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지옥속의 지옥이었던 셈이지요.” 라고 증언했다.
공공 시설물에 교회를 세우고, 새벽 5시 반에 기상을 시켜 기도하게 하고 그때부터 밤까기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게 가혹한 노동과 형벌을 그치지 않았으며, 결국은 그곳에서 죽어간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으며, 공식통계로는 1975-1986년까지 5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은 더 많은 숫자가 죽었을 것이라는게 증언자들의 증언이다.

ADVANCE FOR THE STORY SLUGGED: SOUTH KOREA TORTURED CHILDREN – In this Dec. 22, 2014, photo, Kim Yong Won, the former prosecutor who was in charge of the Brothers Home case, speaks during an interview at his office in Seoul, South Korea. An Associated Press investigation found that rapes and killings of children and the disabled three decades ago at a South Korean institution for so-called vagrants, the Brothers Home, were much more vicious and widespread than previously realized. (AP Photo/Ahn Young-joon)
수용자들은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울산 검찰청에 새로 부임해온 김용원 검사는 그 당시 꿩사냥을 하러 다녔는데, 가이드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으며, 그에 따르면 산 가까이에서 경비원들이 방망이를 들고, 경비견과 함께 땀에 절어있는 수용자들을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김검사와 가이드가 그곳에 당도했을 때는 경비원은 형제 복지원의 원장 집을 짓고 있다고 얼버무렸다고 말했다. 1987년 김검사는 경찰 10명과 함께 형제 복지원을 급습해서 살펴본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인근의 금고에서 수억 달러가 발견되고 일본 엔화가 다량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김검사가 발견한 것은 매맞고 쓰러져 누운 사람들,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사람들, 기침과 신음소리와 뼈만 앙상한 채 말라 있는 사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검사 일행이 도착하자, 수용자들은 군대식으로 경례를 했다고한다.
김검사는 그곳은 결코 복지원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후, 박인근은 체포되고 구속이 되었다. 그런데 김검사의 상사인 부산 검찰청 검사장은 박인근을 풀어 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김 검사는 전화를 내려 놓았고, 김검사가 수사를 할려고 할때마다 그의 상사들은 수사를 방해했다고 한다.

ADVANCE FOR THE STORY SLUGGED: SOUTH KOREA TORTURED CHILDREN – In this undated image provided by the Committee Against Institutionalizing Disabled Persons, a civic group representing the former inmates, Brothers Home owner Park In-keun, right, shakes hands with former South Korean dictator Chun Doo-hwan. An Associated Press investigation found that rapes and killings of children and the disabled three decades ago at a South Korean institution for so-called vagrants, the Brothers Home, were much more vicious and widespread than previously realized. It also reveals that the secrecy around Brothers has persisted for decades because of a cover-up orchestrated at the highest levels of government.(Committee Against Institutionalizing Disabled Persons via AP) MANDATORY CREDIT, NO SALES, NO ARCHIVE
전 대통령 전두환 정부는 김검사의 수사를 계속 방해했으며, 박인근의 형량을 가볍게하고 사건을 축소할려고 했다고 한다.
박희태 부산 검사장, 후에 법무부 장관은 지속적으로 김 검사의 사건 수사를 축소하려고 했으며, 형제 복지원 원생들과의 인터뷰를 방해하곤 했다고 전했다.
AP 측은 박희태 전 법무부장관과의 인터뷰를 추진해 왔으나 계속적으로 거절되었으며, 박의 비서측은 아주 오래된 일이라 자세히 기억을 못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검사는 방해공작과 축소 은폐에도 불구하고 은행 서류를 획득했으며, 박인근의 85-86년 사이에 그의 통장 거래엔 적어도 $3million 이 들어있었으며, $10million 은 정부가 원생들의 복지 자금으로 지급한 돈의 일부였으며, 김 검사의 상사인 부산 검찰청 검사는 김검사가 발견한 횡령액의 절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허위 기재해서 형량을 종신형에서 감형 조치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검사는 박인근에 대해 15년형을 요구하였으나 1989년 대법원에서 2년 반으로 감형되었으며, 횡령과 건축법위반, 토지관리 위반, 외국환 불법 보유등으로 구속되었다. 그의 하수인들은 오직 2명의 경비원만 형을 받았으나 1년반, 8개월형을 받은것으로 AP는 밝혔다.
형을 살고 나온 박인근은 계속적으로 돈을 모았으며, 형제 복지원 땅을 건설사에 매각하므로서 $27million 을 취득했으며,, 박인근의 딸이 경영했던 부산 대안학교는 2013년에 문을 닫았다.
박인근씨는 공금 횡령과 돈세탁등으로 복지재벌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현재도 그의 아들이 이름을 바꾸어서 복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인근씨는 공식 서류에 의하면 $1.7 million 의 노예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했으며, AP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주에 살고 있는 박인근의 처남인 장로교회 목사인 임영순씨는,” 박인근씨는 사회적으로 기여와 공로가 큰 사람이며, 그 사람 덕택에 부산이 깨끗하고 살기 좋아졌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형제 복지원에서 나온 사람들은 여전히 지난 상처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며 살게 되었고, 알콜 중독자, 우울증 환자, 분노와 수치심으로 떨고 있으며 가난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형제 보육원 문제는 몇 차례 한국 메스컴에 보도 되었으나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졌다가 2012년 최씨가 국회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한 후 다시 언론의 재조명을 받았으나 현 박근혜 행정부는 사건을 다시 재조사해 해 줄 것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 “We can’t make separate laws for every incident,” 라고 안종태 내무부 장관은 AP 를 통해 밝혔다.
http://www.huffingtonpost.ca/2016/04/20/south-korea-mass-killings-abuse_n_9738662.html
http://bigstory.ap.org/article/c22de3a565fe4e85a0508bbbd72c3c1b/ap-s-korea-covered-mass-abuse-killings-vagr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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