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60<강원대, 윤금자 교수>

(Photo from Bing Images)

<Korea: Prof. Yoon, Geum Ja>

자신에게 알맞은 능력과 재능을 제대로 알고 발휘하면서 자신을 고유하게 잘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가 진실하고 성실하게 일하면서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구한다면 자연스러움 속에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즉 無爲無不爲할 수 있고, 마음은 불안증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위는 억지로 꾸미거나 의도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나 인간관계를 맺을 때 목적을 위한 수단적인 의도가 내재되어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높은 德을 갖춘 사람은 무위에 따르고 아무런 의도함이 없이 한다”고 했듯이, 무위가 행위의 규범으로서 작용할 때 우리의 자연성은 맑고 순박하여 일과 사람을 조작하고 조종하지 않는다. 사회적 제도나 禮와 같은 당위는 무위가 아니다. 이러한 당위적인 것으로 인간이나 사회의 질서를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당위에는 강요와 의무가 따른다. 외적인 당위의 강요에 마지못해 따를 때 조작하는 마음이 발동한다. 세상의 제도나 규범은 자연성을 구속하는 장애물로서 오히려 사회적인 혼란과 다툼을 유발한다. 노자는 유가의 仁᛫義᛫禮와 같은 덕을 하덕으로 보았다.

上德不德, 是以有德.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상덕부덕, 시이유덕. 하덕불실덕, 시이무덕.
上德無爲而無以爲, 下德爲之而有以爲,
상덕무위이무이위, 하덕위지이유이위,
上仁爲之而有以爲, 上義爲之而有以爲, 上禮爲之而莫之應,
상인위지이유이위, 상의위지이유이위, 상례위지이막지응,
則攘臂而잉之.
칙양비이잉지.
故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
고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실의이후례.
夫禮者, 忠信之薄, 而亂之首,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
부례자, 충신지박, 이란지수, 전식자, 도지화, 이우지시.
是以大丈夫, 處其厚, 不居其薄.
시이대장부, 처기후, 불거기박.
處其實, 不居其華, 故去彼取此.
처기실, 불거기화, 고거피취차.(노자 38장)

노자는 특히 禮를 가장 낮은 덕(하덕)으로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의도된 제도나 예법과 같은 것들은 인간 내면의 자연성을 맑게 밝혀줄 수 없다. 모든 인위적인 외적인 제도와 예법은 단지 인간의 의식표층에 머물다가 어느 순간 지켜지지 않으면 바뀔 수밖에 없는 임시방편적인 구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의 본연의 참모습인 자연성을 자각할수록 외부의 형식적인 제도, 禮를 따지는 사람들의 겉만 그럴듯한 위선적인 허세의 가벼움을 알 수 있게 된다. 노자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외적인 제도나 예법이 아니라 바로 마음 안에 있다고 했다.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진실에 맞닿은 생각과 행위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공감을 갖게 해준다. 노자는 맑고 고요한 마음(虛靜心)을 간직하라고 했다. 높은 덕(上德)이란 허정한 마음, 본연의 자연성에서 무욕, 무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무위는 곧 허정심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이 마음에서 욕심과 아집을 비우고 허정심(마음이 맑고 고요한)상태를 유지할 때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과도한 일과 인간관계 속에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든 치유해야 한다. 무엇보다 마음치유는 외적인 환경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지치고 힘든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마음을 잘 헤아리면 분명 마음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노자는 “무위로써 일을 하고 요란하지 않은 방식으로 일을 하며, 명예나 이익을 탐내지 않는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맛을 삼는다”고 말했다. 일을 처리할 때 無爲, 無事, 無味는 허심과 무욕의 마음가짐으로 행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일터에서 일을 하면서 어떠한 개인적인 욕심을 갖고 일을 하거나 마지못해 일을 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우리는 일터에서 일을 하면서 일 외적인 것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일한 자신은 승진이 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승진했을 때, 열심히 일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상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받거나 동료들 사이에 갈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다.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
위무위, 사무사, 미무미, 대소다소, 보원이덕.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도난어기이, 위대어기세.
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천하난사, 필작어이, 천하대사, 필작어세.
是以聖人, 終不爲大, 故能成其大.
시이성인, 종불위대, 고능성기대.
夫輕諾必寡信, 多易必多難.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矣.
부경낙필과신, 다이필다난. 시이성인유난지. 고종무난의.(노자 6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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