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ol Ferry Finally Pulled Up off of the Sea Floor After 3 Years of Protest and political Strife <김광식 교수의 현장 르포>

Photo from Reuters

<Seoul : Prof. Kim, Kwangsik>
3월 23일(현지 시간) 22일 오전 10시 세월호 시험 인양이 시작되었다.  지난 1073일동안 바다밑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세월호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미수습자 가족이 탑승한 선박 근처 해상에서 지난 3년동안 미수습자들을 품에 안고, 바다속 깊숙이 가라앉아 구조를 기다리던 세월호가 마침내 떠올랐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8시 현재, 선체의 수면 위 높이는 8.5m라고 밝혔다. 인양 도중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로 작업은 오후 5시 이후엔 인양 작업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난간, 케이블 등 접촉을 유발하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있으며 선미 쪽에는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3일 오전 10시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세월호 인양 관련 브리핑’에서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협상이 발견됐다”며 “당초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려 했던 수면위 13미터 인양작업은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체에 뼈만 남은 모습으로 남아있을 미수습자들을 생각하며 울부짓고 있다. “우리 아이가 저런 곳에서 3년을 보냈다니”, 지금도 미수습자 가족들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지는 그 느낌,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 가족들은 우리가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보았던 그 가족들이다. 침몰 1천 73일 만에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3년 동안 아픈 상처를 간직한 사고 현장을 떠날 날도 이제 머지않았다.
세월호는 인양이 완료되면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돼 약 87㎞ 떨어진 목포 신항에 거치된다. 목포 신항 이동 채비, 이동 후 고박 해제 및 선체 하역 준비, 선체 육상 거치 등 절차를 거치고 이르면 다음 달 4일 인양 거치 공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가 ‘무사히’ 목포 신항에 거치하면 합동수습본부를 현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진도 팽목항에 있던 유가족 지원 시설도 목포로 옮겨감다. 팽목항은 사고 현장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로 세월호 침몰의 아쉽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각인됐다. 지난 3년 동안 실종자 가족, 미수습자 가족, 추모객들의 ‘기다림의 공간, 위로·추모의 장소’였던 팽목항은 이제 드넓은 바다에 잔잔한 파도처럼 아픔을 간직하고, 노란 리본이 끝없이 휘날리는 항구로 남아있게 되었다.
앞으로 팽목항은 목포 신항에 상당한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를 수색, 조사하게 되면 침몰원인 등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와 미수습자 유품 등의 발견 여부도 주목된다.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는 세월호의 후속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았다. 세월호를 있는 그대로 보전할지, 해체할지, 보존한다면 어디에 둘 것인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세월호 7시간 공백’을 넘어 박근혜가 물러나자 마자, 인양작업에 성공한 사례로 세계해상 해난 사고에 기록과 정서로 남아있게 된다. 23일 오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태운 선박이 인양작업 중인 재킹바지선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해수부는 수면위 13m 까지 들어 올린뒤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기로 했으나 인양 완료 시점이 늦어지면서 작업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거의 같은 시각 강원도 원주 지방의 하늘에는 “세월호 노란리본 구름”이 둘러져 있었다. SNS 에서는 “하늘이 지켜보고 있었으며, 세월호의 인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 말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원혼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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