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zi’s ‘Untouched Nature (無爲自然的)” Solution to Healthy Mind and Soul 8 <강원대, 윤금자 교수>

그림: 윤금자 교수

<Korea, Prof. Yoon Geum Ja>

의지는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의지란 인간이 목적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생각과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사람들의 의지에는 대개 자신의 개인적인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개인적인  명예, 부, 권력 등 탐욕을 쫒다보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따른다.  인간은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달성했을 때 어느 일정 기간 만족하지만, 그 만족감은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목적을 설정한다. 인간의 목적에 도달하려는 연속적인 부담감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욕구에 집착하게 되고, 욕구를 채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일을 조작하고 부당하게 이익을 챙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처지를 배려하지 않는다.

인간의 행위 동기에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의도가 내재되어 있다. 욕심을 충족시키려는 의도적 행위는 사람들 사이에 경쟁심을 부추긴다. 노자에 의하면 성인의 다스림은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빚어지는 사회적 혼란과 사람들 사이의 충돌을 완화시키고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노자의 해결책은 우선 사람들을 배부르게 해주고,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비우게 하는 것이다. “의지(뜻)를 약하게 한다.”

욕심으로 가득찬 마음을 비워 무지무욕의 상태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럴려면 통치하는 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무욕의 삶을 살아야 한다. 보통사람들은 잘 살기 위해 이기적인 욕심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재물을 부당하게 빼앗고 다투게 된다. 사람들은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불화하고 심신이 지치게 되어, 그들이 바라던 잘 살기 위한 삶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자멸하게 된다. 성인은 이러한 이치를 잘 헤아려 사적인 의욕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보다 뒤에 서고, 남에게 양보하고, 자기 이익을 도모하지 않는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자연히 모두의 총애와 신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노자는 마음이 인심(人心) 과 도심(道心) 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人心과 道心 은 서로 분리되어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인심은 외물이 감각기관을 통해 마음에 나타나면, 知,情,意가 발휘되어 인간의 마음은 물질, 명예 , 권력, 향락등을 과도하게 욕구하게 된다. 노자는 재물이나 명예에 의해 쉽게 흔들리는 마음을 민심 (民心)이라  불렀으며, “뛰어난 인재와 남다른 재능을 치켜세우지 않아야 사람들이 공명을 다투지 않으며,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아야 사람들이 도적이 되지 않으며, 욕심날만한 것을 보이지 않아야 사람들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을 것이다. ” 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은 감각적인 것에 민감하게 자극을 받는다. 사람들은 감각적인 요소가 강할 수록 그것에 끌리고 빠져나올 의지는 점점 약해지는 것이 문제이다. 사람들은 화려한 색상과 유혹하는 소리 그리고 미각을 자극하는 맛 등 감각적인 요소에 쉽게 빠져든다. 또한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에 몰두하다보면 완전히 그것에 빠져 미쳐버리게 되고,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오늘날 도박 중독자나 마약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를 보면 중독 증세에서 건전한 생활로 회복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도심(道心)은 도를 닮은 마음으로 허심(虛心), 부쟁심(不爭心), 心善淵(정심) 우인심(愚人心), 무상심(無常心,百姓心),천하심(天下心)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虛心은 세속적인 사사로운 욕심으로부터 벗어난 평온한 마음상태이다. 노자의 ‘爲道’ 방법은 마음을 비우고 고요하게 하여 허심虛心(虛其心)을 갖는 것이다. 虛心은 마음이 도와 합일하여 정신적 자유를 얻는 경지에 이른 상태이다.  허심은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맑은 상태라 하였으며, 허심의 상태에 이르기위해서는 허황된 생각과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에 과도한 욕심이 머물지 못하도록 마음을 비우라는 것이다. 결국은 마음을 비우면, 외적인 욕망으로 자유롭게 되어 경쟁하고 다투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부쟁심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부쟁심은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말함이며, 싸움이 없는 욕심이 없는 상태를 표명하는 것으로, 싸움은 도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물론 노자는 정복을 위한 공격 전쟁은 반대했지만,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 부득이한 상황에서의 방어전은 인정했다. 노자는 싸움을 하지 않고 모든 것에 잘 순응하는 것으로 “물” 을 꼽고 있다. 물은 낮은 곳에 머무는 겸손함이 있으며, 겸손함에는 배려와 신중함이 있고, 모든 것을 가리지 않고 수요하는 포용심이 있다.

心善淵(정심)은 깊고 고요한 물과 같은 마음 상태를 말하며, 노자는 선한 사람을 ‘상선약수’ (上善若水)로 지극히 선하고 너그럽고 포용력이 있는 사람의 마음을 물의 유연성과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넉넉한 마음가짐과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표현하였다. 노자는 ‘心善淵’ 처럼 맑고 고요하게 살기를 권고한다 깊고 잔잔한 마음, 즉 심선연의 도는 말없이 진실하게 베풀고 품어주어 누구든지 본연의 자연성을 되돌아보게 할 수 있는 은근한 힘을 발휘한다. ‘심선연’ 같은 마음은 낮은 자세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마음모양새이다. 즉 ” 말을 아끼고 공을 이룸” 의 자세를 취하거나 “옥처럼 화려한 것을 원하지 않고, 오히려 돌처럼 견실하고 소박함”(노자 제 39장) 의 자세를 취하여 다른 사람들의 원망을 사지 않게 하는 것이다.  노자는 다른 사람들의 재물과 지위를 부러워하지않고, 좀 어수룩해 보일지라고 묵묵히 올바르고 순박한 삶, 진실과 맞닿을 수 있는 질박한 삶을 우리들에게 권고했다.

무상심(無常心,百姓心)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노자에 의하면, 훌륭한 통치자는 백성들의 마음을 잘 살펴서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통찰해야 한다. 통치자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야 백성들의 신뢰를 받는다. 도를 지닌 통치자는 자기중심적인 확고한 고집에 얽매여 있는 마음,즉 ‘늘 그러한 마음에서 벗어나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노자는 ‘늘 그러한 마음(常心)에서 벗어난 상태의 마음을 ‘무상한 마음 (無常心)’ 이라고 했다.

天下心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포용력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상태를 말한다. 통치자가 백성들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아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백성들 각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게되고 백성들 각자의 왜곡된 성품도 이해하게 된다. 통치자는 비워진 마음, 무상한 마음 상태에서 사람들의 온갖것을 다 수용하여 살피게 된다. 통치자 (성인)는 선한 사람이나 선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 선한 마음으로 대하며,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도 모두 진실하게 믿는 마음으로 대면한다.  성인이 마음을 비우고 사람들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 무상심과 백성심은 곧 온천하와 함께 하는 성인의 포용심을 나타내는 “천하의 마음”(天下渾其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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