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관 앞 땅 바닥위에서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 안내판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지킴이 안내판

 

4월 9일(현지 시간)  지난 2015년 12월 28일 일본 아베 수상과 한국 박근혜 대통령 간에 이루어진  “위안부 문제”  에 대한 한일 협정 합의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과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피해 당사자들인 할머니들에게 사전에 단 한마디의 예고나 또는 사전 조율이나 양해도 없이 정부와 정부간에 이루어진 이번 협정은 누가봐도 정치적인 거래였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비롯 각지에 세워진 소녀상을 제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시사했고, 요청했었다. 한국 정부도 뒤늦게 위안부 할머니를 찾아가서 문제 수습을 할려고 노력했으나 어디까지나 헛 수고였다.

이에 한국 대학생들이 지난 겨울 내내 일본 대사관 앞에서 겨울을 보냈다. 소녀상을 지켜 내고자 그곳에서 꽁꽁 얼면서 지켜낸 소녀상은 추워서 목에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다. 길 건너편에는 경찰차가 길게 벽을 만들고 있었다. 일본 대사관을 지키기 위해서…

대학생 소녀상 지킴이들

대학생 소녀상 지킴이들

 

기자는 대학생 한 명에게 물었다. 왜, 어떤 계기로 이 곳에서 소녀상을 지키고 있습니까? 라고 묻자, 대학생은 기자에게 답했다.

“속이 상해서요. 할머니들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그분 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사진을 찍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약간의 라면값을 손에 쥐어준 일행은 여전히 부끄러운 어른으로 미안해서 돌아오는 내내 뒤를 돌아다 보았다. 학생들은 아직도 겨울 냄새가 떠나지 않은 봄 저녁 하늘아래 날개를 퍼덕이고 있었다. 저들이 있는 한, 의식이 있는 젊은이들이 있는 한, 한국은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돌아오는 내내 일행은 반대편에 서 있는 경찰들을 바라보며, 아무 말하지 않아도 그들도 이 느낌 다 알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그들도 대한의 국민들이니깐…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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