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공양, 정원 스님을 위한 묵념” 재벌 총수도 구속하라! 빙하의 날씨에도 수 십만명 광화문에서 표효하다<김광식 교수 칼럼>

사진: 김광식 기자

1월 14일<서울- 김광식 기자>

강추위 속에도 끊임없는 제 12차 ‘촛불평화대행진’ 오늘 자발적 대중집회인 평화대행진에서 구체적인 2개의 주장이 제기되었다. 모두 현재 우리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들이다. 하나는 오늘은 정원 스님의 영결식날이다. 오늘 촛불평화대행진에도 법일 스님이 조사를 했다는 점이다.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 법일스님은 정원스님 추도사에서 “정의로운 세상, 평화로운 세상, 살아있는 민주주의 실현하기 위해 온몸으로 저항한 스님”이라며 “불꽃보다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아무리 세상이 험난해도 권력자들만의 세상이 언제까지 가겠냐”고 지적했다.

 30년전 오늘, 1월 13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박종철 열사가 수사관들에게 목숨을 빼앗긴 날이고, 이한열 열사는 최루탄을 맞아 쓰러졌다. 박종철 열사에 관해서 살펴보자. 처음에는 수사관들이 책상을 ‘텅’하고 치니까 ‘억’하고 쓰러졌다고 이야기했다. 그것인 죽음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짓이다. 진실은 함세웅 신부가 정확하게 전하였다. 오늘 남영동 대공분실에 가보니까, 지금도 고문할 때 쓰던 수돗물까지 잘 나오고 있다는 현실보고였다. 함 신부는 오늘은 박종철의 날인 동시에 오늘 우리 촛불이 기리는 것은 박종철과 함께 이한열이를 동시에 기리자고 제안을 하였다.

재벌총수도 구속하라!

진실하지 않은 권력, 국정농단에 휩싸인 권력, 거짓의 권력은 결코 오랫동안 유지될 수가 없다. 타락한 권력의 화신 ‘박근혜 퇴진하라, 지금 당장 퇴진하라.’ 공안사건의 주범 ‘김기춘 구속하라. 지금 당장 구속하라.’ 재발도 공범이다. ‘재벌총수 구속하라.’ 이제 박정희의 갈팡질팡하던 독재의 시대와는 전혀 다른 시대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것을 하루 여러차례씩 되풀이해 다시 외우곤 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밟고는 이제 한국에서 권력을 누구도 쥘 수가 없다. 지금까지 재벌이 ‘수백억원’의 뇌물을 최고 권력자에게 받치고, 대신에 정부는 그 기업에게 특권을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뇌물이 오가는 정경유착의 시스템은 완성되었다. 이런 시스템은 이미 특검에 의해 제 3자 뇌물이 아니라, 직접 뇌물로 수사가 1차 완료된 것으로 보아도 된다. 

그동안 재벌 총수들의 뇌물의 공여를 통하여, 재별기업에게 우호적인 법률체계를 만들어 왔다. 이제 대부분의 재벌총수들의 행동은 우범화한 가운데, 재발총수들을 수사와 기소를 일단 특검에게 맡겨야 한다는 여론도 쏟아져 나왔다. 이 모든 우리들의 행동과 그것의 주인인 촛불들의 행진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지금은 그 모든 권한이  국민이 주권인 한국 사회의 촛불, 횃불들이 갖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다. 이제 촛불 대행진의 직접 책임자이자, 최종 책임자인 촛불들이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로 흩어지면 개별 촛불이고, 모이면 횃불이 되는 촛불에게 이 시대의 사명이 맡겨져 있다.

사진 김광식 기자

가수 한동준씨는 김민기의 ‘친구’를 불러 지난 80년대의 민주화 열기를 회상하게 했다. 한씨는 이어 최근 촛불집회 등을 담은 시국에 대한 노래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그는 “자신은 서정적인 노래를 불러왔는데 최근 상황이 이런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는 행진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청와대, 총리 관저, 삼성 외 다른 재벌총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롯데와 SK 빌딩 앞 행진을 펼쳤다. 시민들은 이후 광화문구치소 박근혜 체포 구속 감옥, 황교안 퇴출 팻말과 등신대, 촛불 탄핵문 등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재벌총수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의 구속을 촉구하는 스티커 부착 퍼포먼스도 벌였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지금당장 구속하라’, ‘이재용을 구속하라’ 등을 힘차게 외치기도 했다. 시민들은 행진을 마친 뒤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이날 촛불집회를 마무리 했다.

 

코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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