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 입맛을 잃은 사람들의 입맛을 찾는데 도울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음식을 먹으면서 이태리의 판티온 근처의 야외 식당을 떠올리며 스파게티를 먹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리의 음식들은 베이즐, 오레가노, 타임 등 허브를 음식에 많이 넣는다. 물론 맛과 향을 내는데 빠지지 않은 것도 마늘과 양파다. 치즈는 프로볼론 또는 이름도 다양한 치즈를 음식에 맞게 넣는다. 스파게티에는 어떤 치즈를 사용할 까 하다가 스파게티에 잘 어울리는 파마잔 치즈를 살살 뿌려 먹기로 했다.
재료: 스파게티 면(이왕이면 올개닉을 사는게 좋다), 자연산 새우 1/2 파운드, 잘게 채를 썰어 둘것: (이탤리언 파슬리, 베이즐 잎, 오레가노 잎), 바닷소금 1티스푼, 화이트 와인 1잔, 알몬드 우유(달지 안은 것)또는 크림, 마늘 반통, 양파 1개(잘게 채 썰어 둘것), 파마잔 치즈, 올리브 유와 버터 등이다.
만드는 법: 먼저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을 끓인다. 물이 팔팔 끓으면 면을 삶는다. 이때 면은 일반 국수 삶는 것보다 약간 시간이 더 걸린다. 가끔 한번씩 뒤적이며 손으로 눌러본다. 잘 삶아진 국수는 손으로 만지면 탱탱하면서도 부드럽다.
삶은 스파게티 국수를 찬 물에 씻어 바구니에 받쳐둔다.
후라이팬에 올리브 유를 살짝 두르고 마늘과 양파 썬것을 볶는다. 볶으면서 버터를 두른다. 그 다음 미리 손질해 둔 새우(껍질을 벗기고 등에 이쑤시개를 사용해서 창자를 다 빼서 소금과 후추를 쳐 놓은 것)을 볶는다. 새우를 볶으면서 잘게 채 썰어둔 파슬리, 베이즐 잎, 오레가노 잎을 함께 넣는다. 이때 바닷 소금을 약간 첨가한다. 그 다음에 화이트 와인을 한 잔 부은다. 향이 올라오는데 주방으로부터 날아가는 향은 날개를 달고 안방에 있는 남편을 불러오기도 한다. 알몬드 우유나 크림을 넣는다. 그 다음에 면을 넣는다. 면을 넣은 다음에 두 개의 주걱으로 잘 버물린다. 그 다음엔 무엇일까요? 바로 파마잔 피즈다. 한 번 더 섞어준다.
다음엔 먹는 일만 남았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가끔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데 더 없이 좋은 일이다.
코리일보/COREEDAILY
Coree ILBO copyright © 2013-2017, All rights reserved.
This material may not be published, broadcast, rewritten or redistributed in whole or part with out the express written permission.